"유해진 대신 나를 모델로" 극우들, 이번엔 버거킹까지 갔다

박호연 기자 2026. 10. 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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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유해진 씨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였던 극우 성향으로 불리는 단체가 오늘은 유 씨가 모델을 했던 버거킹 본사 앞으로 옮겨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런 행위가 유해진 씨에 대한 위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신변 보호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정부의 잇단 경고에도 이들 단체들은 멈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박호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버거킹 본사 앞.

당초 3000명 신고한 이 집회에 실제 참가한 인원은 50명 정돕니다.

신자유연대 등 극우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배우 유해진씨를 광고모델 계약에서 해지하라고 주장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김상진/신자유연대 대표 : 유해진과 버거킹은 공범이다! 버거킹 불매! 암살자들 불매!]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는 자신을 광고모델로 쓰라는 요구까지 내놨습니다.

[안정권/유튜버 : 왜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착한 거고 우리 모델 교체 주장은 나쁜 요구가 되는 겁니까? 이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맞습니까?]

앞서 이들 단체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중대범죄수사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최 장관이 어제 극우단체의 유해진씨 자택 앞 욕설 집회에 대해 "도를 넘었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자 오히려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오늘도 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배우에 대한 위해나 협박은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해진씨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 즉각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단체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김상진/신자유연대 대표 : 왜 배우에 대해서 신변 보호를 한답니까? 의전 서열이 있습니까?]

단체 측은 유해진 씨가 모델로 활동했던 증권사 앞에서도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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