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청학역 변전소 갈등 고조… 연수구, 인천시에 갈등관리 요청

김샛별 기자 2026. 10. 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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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청학역 신설에 필수인 변전소 설치를 놓고 주민 반대(경기일보 9월14일자 인천판 1·3면 등 연속보도)가 이어지면서, 연수구가 인천시에 갈등관리 절차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6일 연수구에 따르면 최근 시에 GTX-B 청학역 변전소 설치 주민 반발 관련 갈등관리 절차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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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전자파 우려 반발에 공원점용허가 반려 후 갈등관리위원회 가동 요청
청학역신설추진위 “인허가 지연 시 전체 사업 차질”...박찬대 “시가 직접 풀 것”
인천 연수구 청학사거리 인근 GTX-B 청학역이 들어설 환기구 설치 공사 현장과 변전소 기반 시설 조사 예정인 비류근린공원 일대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청학역 신설에 필수인 변전소 설치를 놓고 주민 반대(경기일보 9월14일자 인천판 1·3면 등 연속보도)가 이어지면서, 연수구가 인천시에 갈등관리 절차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6일 연수구에 따르면 최근 시에 GTX-B 청학역 변전소 설치 주민 반발 관련 갈등관리 절차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앞서 민간사업시행자인 지티엑스비㈜는 청학역 변전소와 역사 설치를 위한 지반 조사를 목적으로 구에 공원점용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변전소 설치에 따른 소음과 전자파 등 생활권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했고, 구는 주민수용성 부족 등을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반면, 청학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지반 조사부터 차질을 빚을 경우 변전소 설치를 위한 설계와 후속 행정절차도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구는 이 같은 주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갈등영향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시가 갈등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주민 갈등의 원인과 쟁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인천시 공론화 및 갈등관리에 관한 조례’는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 예상 및 발생시 갈등관리위원회를 통해 갈등 요인을 분석하고 예방·해결 방안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공론화 하면서 시에 갈등관리 절차를 요청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먼저 주민간담회를 다시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이후 계획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학역 개통까지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고 주민 의견도 살펴야 한다”며 “시가 직접 설명하고 함께 풀어가면서 청학역이 GTX-B와 함께 제때 문을 열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6일 연수구 브리핑룸에서 송상화 청학역신설추진위원회 상임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다. 김샛별기자


한편, 청학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이날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가 요구하는 주민수용성의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송상화 청학역신설추진위원회 상임대표는 “인허가 지연으로 변전소 설치를 위한 설계와 후속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청학역 전체 사업에 차질이 생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는 주민수용성 확보가 필요하다면 그 판단 기준과 범위가 무엇인지, 어떤 절차와 요건을 충족해야 다음 행정절차로 넘어갈 수 있는지 명확히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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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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