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투자하면 2배 수익”…전국 번지는 AIT 코인사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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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한 가상자산 업체를 둘러싸고 고양·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 고소가 이어지며 수사가 확산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지만 일부 사건은 경찰의 불송치와 보완수사가 반복되며 장기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산경찰서는 A사 관련 코인 투자 사건의 피의자 4명을 사기 혐의로 보완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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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채팅방 참여자 250명 넘어

코인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한 가상자산 업체를 둘러싸고 고양·경남 등 전국 곳곳에서 고소가 이어지며 수사가 확산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지만 일부 사건은 경찰의 불송치와 보완수사가 반복되며 장기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본지 7월 27일 22면 참조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양산경찰서는 A사 관련 코인 투자 사건의 피의자 4명을 사기 혐의로 보완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들을 불송치했지만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사건 기록이 당시 울산지검에 넘어갔다. 울산지검은 4월 17일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추가 수사 결과를 받은 뒤 8월 13일 재차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양산서 관계자는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사 관련 사건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별도 사건을 불송치했지만 피해자가 이의를 신청하면서 지난달 사건 기록이 당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어갔다. 현재는 의정부지방공소청 고양지청이 사건을 검토 중이다. 앞서 올해 2월에는 김포경찰서가 A사 관계자 3명을 사기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고소장에 담긴 투자 모집 방식은 앞서 확인된 사례와 유사하다. 코인 5000개를 구매하면 180일간 자동 채굴로 총 1만 개를 받을 수 있다며 ‘6개월간 200% 수익’과 상장 가능성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 사건 피해자도 코인 5000개를 약 1300만 원에 사면 하루 55개씩 지급된다는 설명을 듣고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액은 약 9800만 원이다. 고소장에는 이른바 ‘캡틴’들이 부산·거제 등에서 설명회를 열고 고수익과 안전성을 강조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피해자들의 공동 대응도 확산하고 있다. A사 관련 피해자 오픈채팅방 참여자는 7월 약 200명에서 최근 2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푸른 디센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다단계 구조에서는 소개자 역시 다른 사람의 소개로 투자한 경우가 있어 단순히 소개자만 고소하면 무혐의가 나올 수 있다”며 “모집 구조와 자금 흐름을 따라 윗선 개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소정 기자 ns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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