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코앞에 고층 아파트…"경관 망친다"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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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가 바라다보이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자 지역 사회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속초 지역 40여 개 사회단체는 오늘(6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바위 경관은 설악권 공동의 자산"이라며 "16층·7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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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wsy/20261006174000037btnv.jpg)
설악산 울산바위가 바라다보이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자 지역 사회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속초 지역 40여 개 사회단체는 오늘(6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바위 경관은 설악권 공동의 자산"이라며 "16층·7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설 경우 주변 경관과 조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번 훼손된 자연경관은 되돌리기 어렵다"라며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설악의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을 경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업이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경관은 물론 설악권 전체의 관광 경쟁력과 도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합니다.
이들 단체는 "단기적인 지역경제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설악권 전체의 관광 경쟁력과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속초시의회와 속초시 주민자치 위원회 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울산바위 일원 자연환경과 경관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보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속초 지역 곳곳에는 이번 사업에 반대하는 취지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2∼16층의 8개 동 759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것으로, 연면적 17만 5,265㎡규모입니다.
사업 부지는 56번 국도와 맞닿아 인제에서 미시령터널을 거쳐 고성과 속초로 진입하는 길목으로, 울산바위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강정호 도의원은 "울산바위 바로 밑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시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행정구역상 고성군 소관이지만, 속초의 관문인 만큼 조망권 침해 우려 등에 대해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성군은 해당 부지가 1990년대 콘도 조성이 무산된 이후 장기간 방치된 만큼 부지 활용을 위해 사업 승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건축위원회는 오는 15일 사전 승인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울산바위 #아파트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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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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