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은 무슨 개뿔, 한국을 알긴 아나”…이천수, 모레노 전술에 직격탄 “선수들에게 입히지 못하고 있다”

황혜성 2026. 10. 6.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의 전술 운용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상대 평가전을 지켜보며 모레노 감독의 전술을 분석했다.

당초 모레노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에 기대감을 보였던 이천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 경기 했으면 의도는 나와야” 4-4-2 전술 전달 과정 지적
“우리나라를 진짜 알긴 아나” 대표팀 경기력 향해 강한 의문 제기
출처: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캡처

(MHN 황혜성 기자) “감독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선수들은 모른다”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천수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의 전술 운용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천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상대 평가전을 지켜보며 모레노 감독의 전술을 분석했다.

해당 경기는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세 번째 A매치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천수는 이번 3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제일 무서울 때”라며 “세 경기 정도 하면 내 생각에는 뭔가 의도는 나와야 한다. 지금처럼 이렇게 모여 있을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모레노 감독이 추구하는 4-4-2 포메이션을 언급하며 “4-4-2를 추구한다면 기본적인 틀 정도는 선수들에게 인지시켜 줄 시간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가 시작되자 평가는 더욱 냉정해졌다.

이천수는 전반전을 지켜본 뒤 “오늘 전반전만 보면 조금 실패한 것 같다”며 “모레노 머릿속에는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선수들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킥만 하고 있다”며 후방부터 유기적인 연결이 이뤄지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

특히 전술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비디오 미팅은 했을 것이다. 그런데 비디오 미팅이 아니라 실제 운동장에서 움직이고, 이런 느낌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캡처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자리에 적응이 되면 공을 잡기 전에 동료가 어디에 있을지 알아야 하는데, 지금은 잡고 나서 생각한다”며 “연결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원에서 공격 전개가 끊기는 장면을 지켜보며 “볼 잘 차던 선수들이 왜 저 자리에만 가면 일반인이 되는 거냐”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이천수는 모레노 감독이 원하는 전술적 움직임 자체는 분명하다고 봤다. 다만 이를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고 실제 경기에서 구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4-2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형태와 선수가 갖춰야 할 전술적인 움직임을 모레노 감독은 알고 있는데 선수들은 모르는 것 같다”며 “그걸 선수들에게 입히지 못하고 있다. 실제 운동장에서 전술을 체화시키지 못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당초 모레노 감독의 전술적 역량과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에 기대감을 보였던 이천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그 정도로 전술가인가, 우리를 위해서 얼마나 분석했을까’ 기대했다”며 “그런데 요즘 경기를 보면서 ‘분석은 무슨, 우리나라를 진짜 알긴 아는 건가’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유튜브 '리춘수 [이천수]' 캡처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대표팀의 남은 경기 선전을 기원했다. 한국은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레노호가 앞선 경기에서 드러난 전술적인 문제를 보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