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홍천인삼 등 대표 먹거리 축제부터 평창 노산문화제까지 10월 '풍성' 폐광지 걷는 강원랜드 '운탄고도 트레킹'·모나용평 '발왕산 단풍' 등 웰니스 체험 콘텐츠 눈길 일회성 방문 넘어 '지역 내 소비·체류' 유도로 골목상권 및 내수 진작 효과 기대
/제공=홍천군
강원특별자치도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대대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일회성 관람을 넘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를 유도하는 '체류형 관광산업'에 방점을 찍었다.
고산 지대의 단풍 절정 시기와 맞물려 지역의 역사, 문화, 특산물을 유기적으로 엮은 맞춤형 축제들이 고사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 "본고장 명품 맛에 체험 재미 더했다"… 횡성·홍천 대표 먹거리 축제 출격
횡성한우축제/제공=횡성군
가을철 강원 관광의 문은 지역 대표 브랜드인 먹거리 축제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횡성 섬강둔치 일원에서는 '제22회 횡성한우축제'를 개최하나. 30개 성상 동안 혈통과 품질을 관리해 온 횡성한우 300여 마리가 축제장에 공급되며, 방문객들은 3개 축산 단체가 직영하는 구이터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특히 야간 유등 산책로와 메인무대 무료 공연을 배치해 밤까지 머무는 체류형 축제로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해 ‘드래곤 슬라이드’와 ‘사료먹기 트랙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이색 체험 놀이시설로 무장한 ‘횡성한우체험관’도 새단장을 마치고 손님을 맞이한다.
홍천에서는 인삼의 향과 한우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8일부터 11일까지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열린다. 가을철 실속형 소비 트렌드에 맞춰 6년근 인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반값 이벤트를 진행하며, 홍천 늘푸름한우 역시 부위별로 최대 50%의 할인율을 적용해 수도권 관광객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 "전통문화부터 역사 트레킹까지"… 평창·강원랜드 이야기 입힌 참여형 콘텐츠 다변화
지역의 깊은 역사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참여형·스토리텔링형 축제도 잇따라 개최한다.
평창군에서는 지역의 전통과 군민 화합을 다지는 '제49회 평창노산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평창종합운동장과 종부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였던 노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성황제와 충의제를 시작으로, 가을밤을 수놓을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준비됐다. 아울러 기존 거리축제의 정체성을 계승한 참여형 프로그램 '노산브릿지8'을 선보여 외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운탄고도/제공=강원랜드
폐광 지역의 아픈 역사와 천혜의 자연을 엮어 힐링 콘텐츠로 승화시킨 곳도 눈길을 끈다. 강원랜드는 오는 31일 하이원리조트 일원에서 '제2회 운탄고도 소원의 길 트레킹'을 개최한다.
과거 광부들이 석탄을 실어 나르던 운탄고도를 3개 트레킹 코스로 개편하고, 코스 내 '1177갱'과 '도롱이연못' 등에서 탄광 역사를 녹여낸 스토리텔링 연극을 상연한다.
특히 참가비 2만5000원 중 1만5000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폐광지 골목상권으로 소비가 직접 환원되도록 설계했다.
■ "발왕산 단풍, 이번 주말 절정"… 가을 단풍 웰니스 관광 시너지 극대화
/제공=모나용평
평창에 위치한 모나용평은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부의 단풍이 이번 주말인 3~4일을 기점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왕복 7.4km에 이르는 국내 최장급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단풍 조망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정상부에 조성된 완만한 데크길인 '천년주목숲길'과 '스카이워크'는 가을철 웰니스 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