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토종 선발+외인 교체도 ‘대성공’…마운드가 되니, 우승이 따라왔다 [SS포커스]

김동영 2026. 10.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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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두고 '투수놀음'이라 한다. 특히 중요한 쪽을 꼽자면 선발이다.

선발로 한정하면 더 좋아진다.

특히 후반기 토종 선발이 무시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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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필두 ‘막강 토종 선발진’
보쉴리-로건-대니엘 외인도 ‘대박’
KT, 후반기 선발 ERA 1위
선발이 되니 우승이 따라온다
KT 고영표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야구를 두고 ‘투수놀음’이라 한다. 특히 중요한 쪽을 꼽자면 선발이다. 선발진이 강하면 성적을 보장할 수 있다. 정규시즌 우승팀 KT가 이게 됐다. 토종은 강했고, 외국인은 누가 와도 잘 던졌다.

KT는 매직넘버 2인 상태로 5일 수원 롯데전에 돌입했다. 이겼다. 같은 날 삼성이 두산에 졌다. 매직넘버가 한 번에 사라졌다. 정규시즌 우승이다. 시즌 140경기 치러 우승을 확정했다.

KT 배제성이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성발로 나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역시나 핵심은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 4.20으로 리그 2위다. 후반기로 보면 3.45로 압도적 1위다. 그만큼 단단했다는 얘기다.

선발로 한정하면 더 좋아진다. 시즌 전체 평균자책점 3.91이다. 두산(3.74)과 함께 유이한 3점대 팀이다. 후반기에는 3.09까지 떨어진다. 2위가 SSG인데 3.65다. KT 선발진이 ‘최강’인 셈이다.

KT 소형준이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KT 위즈


특히 후반기 토종 선발이 무시무시했다. 고영표가 12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2.12 쐈다. 완봉승도 한 번 있다. 배제성이 8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91 찍었다.

소형준이 10경기 출전해 4승3패, 평균자책점 3.49다. 준수하다. 고영표-배제성이 너무 잘하니 소형준이 못한 것처럼 보일 정도다.

KT 대니엘이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외국인도 터졌다. 맷 사우어-케일럽 보쉴리로 시작했다. 일단 보쉴리가 11경기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16 올렸다. ‘외국인 에이스’라 했다. 사우어가 18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4.88로 살짝 아쉽기는 했다.

7월30일 사우어 대체 카드를 데려왔다. 데이비스 대니엘이다. ‘대박’이다. 9경기 50이닝, 4승2패, 평균자책점 2.16 기록했다. 9월 평균자책점은 1.85에 달한다. 이강철 감독은 “제구가 되니까 웬만해서는 무너지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T 보쉴리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KT 위즈


보쉴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했다. 어깨에 탈이 나면서 장기 이탈했다. 이에 KT는 NC 출신 로건 앨런을 영입했다. 물음표가 붙었다. 지난해 NC에서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 나타났다. 6월21일부터 던지기 시작했다. 17경기 92.2이닝, 7승5패, 평균자책점 3.59 올렸다. 지난해 포심 평균 시속 144.9㎞ 기록했다. 올해는 147.9㎞다. 커터-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섞으며 타자를 요리했다.

KT 로건이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KT 위즈


9월 하순 주춤하기는 했다. 그러나 5일 수원 롯데전에서 8이닝 14사진 무실점 완벽투 뽐냈다. 팀 우승을 확정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방점 제대로 찍은 셈이다.

2026시즌 팀 퀄리티스타트(QS) 66회로 최다 1위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도 19회로 1위. 그만큼 선발이 길게 잘 던졌다. 선발이 되면, 경기가 된다. 당연히 승리 확률도 커진다. 그렇게 KT가 정규시즌 정상에 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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