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한화생명·T1·DK’ 美로 뜬다…LCK, 롤드컵 5연패·통산 11번째 왕좌 정조준

김민규 2026. 10. 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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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소환사의 컵' 주인은 한국(LCK)이었다.

2022년 DRX가 기적 같은 우승으로 왕좌에 오른 뒤 T1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상 첫 '롤드컵 3연패'를 달성했다.

젠지와 한화생명, DK 역시 국내 무대에서 갈고닦은 경쟁력을 앞세워 '소환사의 컵'을 정조준한다.

T1이 4연속 '왕좌'를 바라보는 가운데 젠지와 한화생명, DK도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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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한화·T1·DK ‘최정예 출격’
LCK, 사상 첫 롤드컵 5연패 도전
‘15번 중 10번 우승’ 韓 저력 증명
LA→텍사스→뉴욕 한 달 대장정
T1.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4년 연속 ‘소환사의 컵’ 주인은 한국(LCK)이었다. 이제 5년 연속 ‘왕좌’를 바라본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디펜딩 챔피언’ T1, 디플러스 기아(DK)가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걸고 미국으로 향한다. 목표는 LCK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5연패다.

‘2026 롤드컵’이 오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올린다. 전 세계 6개 지역 19개 팀이 참가해 약 한 달간 세계 최강을 가린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텍사스 앨런을 거쳐 뉴욕 브루클린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결승은 11월15일(한국시간) 오전 4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젠지 선수들이 1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에서 한화생명을 꺾은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LCK의 최근 기세는 압도적이다. 2022년 DRX가 기적 같은 우승으로 왕좌에 오른 뒤 T1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상 첫 ‘롤드컵 3연패’를 달성했다. 4년 동안 누구도 LCK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역대 15차례 대회로 범위를 넓혀도 한국팀이 들어 올린 우승컵만 10번이다. 올해까지 정상에 서면 통산 11번째 우승과 함께 5년 연속 세계 제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

네 팀이 그 기록에 도전한다. 젠지와 한화생명, T1, DK 모두 플레이-인을 거치지 않고 오는 24일 시작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출격한다. 특히 T1에는 또 하나의 역사가 걸려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는 전무후무한 4연패를 노린다. 젠지와 한화생명, DK 역시 국내 무대에서 갈고닦은 경쟁력을 앞세워 ‘소환사의 컵’을 정조준한다.

LCK 정규시즌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T1을 꺾고 2위를 차지한 한화생명 선수단. 사진 | LCK


최대 라이벌은 역시 중국(LPL)이다. 애니원즈 레전드(AL), 빌리빌리 게이밍(BLG), 탑 e스포츠(TES),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출전한다. LCK와 LPL 모두 네 팀씩이다. 세계 왕좌를 놓고 한·중 최정예가 다시 한번 정면충돌한다.

유럽과 북미 등 다른 지역도 도전장을 던진다. EMEA에서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활약하는 G2 e스포츠와 모비스타 코이가 나선다. 개최 지역 북미에서는 팀 리퀴드와 라이온,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팀 시크릿 웨일스와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디플러스 기아가 17일(한국시간) 열린 2026 EWC 8강전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사진 | EWC


대회는 16일 로스앤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플레이-인으로 시작한다. 네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단 한 장의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다툰다. 24일부터는 16개 팀이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3승을 먼저 거둔 8개 팀만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하며, 8강부터 결승까지는 모두 5전3선승제로 열린다.

팬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결과를 예상하는 ‘승부의 신(Pick’Ems)’이 10일 시작되고, 올해 대회 기념 스킨으로 ‘True Damage Know My Name 야스오’가 등장한다. 주제곡 ‘Know My Name’은 9일 공개된다.

2026 LoL 월드 챔피언십 키 비주얼.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올해 롤드컵의 테마는 ‘This is Our Moment(지금이 바로 우리의 순간)’다. 2022년 DRX가 시작한 순간을 T1이 세 차례 연속 이어받았다. T1이 4연속 ‘왕좌’를 바라보는 가운데 젠지와 한화생명, DK도 ‘정상’을 노린다.

4년 동안 지켜온 왕좌다.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한 달의 혈투 끝에도 ‘세계 최강’이라는 이름 앞에 다시 LCK가 새겨질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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