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대표 "해킹 사고 송구…보안 인력·투자 확대"
이수영 기자 2026. 10. 6. 16:13
6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보안 소홀 인정…인력·투자 확대 약속
최주희 티빙 대표(왼쪽부터)와 이종현 SK텔레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 이상운 KT CISO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티빙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보안 투자 부족을 인정하고 정보보호 인력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안에 그동안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보안 소홀 인정…인력·투자 확대 약속

티빙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보안 투자 부족을 인정하고 정보보호 인력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안에 그동안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대표는 티빙 해킹 사고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빙 계정 약 3954만개가 탈취되고 소스코드 등에 보안 취약점이 노출된 점을 지적했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이자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보안에 그동안 조금 소홀했음을 여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티빙의 보안 투자와 인력 부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빙 매출이 최근 5년간 155억원에서 4068억원으로 26배가량 증가했지만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4명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대표는 "작은 기업에서 커 나가면서 정보보호 투자액이 늘기는 했지만 충분한지 미처 살펴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인력과 투자액을 늘려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글로벌 수준 보안으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모의해킹에서 확인된 취약점에 대한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했다. 최 대표는 "당시 지적된 프로젝트는 개선했지만 보다 본질적인 프로세스와 시스템 개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피해 이용자 보상과 관련해서는 피싱 예방보험과 포인트·쿠폰 등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회 자료 제출이 미흡했다는 지적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이라 확정되지 않은 수치를 제공하지 못했다. 필요한 자료들은 따로 보고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수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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