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집 앞까지 이어진 시위에…서울경찰청장, 칼 빼들었다…"위해·협박 엄정 조치"

안지훈 2026. 10. 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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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우 유해진에 대한 신변 위협이 거세지자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6일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배우에 대한 위해나 협박은 당연히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유해진의 서울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 중단과 배우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데 따른 반응이다.

최 장관은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자유이지만, 창작자에 대한 위협은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판하며 "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 및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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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체, 유해진 자택 앞에서 집회 개최→상영 중단·사과 요구
출처:MHN DB

(MHN 안지훈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우 유해진에 대한 신변 위협이 거세지자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6일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배우에 대한 위해나 협박은 당연히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유해진의 서울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 중단과 배우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 데 따른 반응이다.

다만 고 청장은 유해진이나 소속사 측이 경찰에 특별한 조치를 요청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순찰 강화나 신변 보호 등의 조치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 인사 중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개인 계정을 통해 '암살자(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을 지적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자유이지만, 창작자에 대한 위협은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판하며 "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 및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의 소속사인 VAST엔터테인먼트도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태에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로, 당시 특별수사본부가 공식 발표한 범인 문세광 외 다른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과 정권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이유로 각종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영화 제작진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으며, 경찰은 사건을 종로경찰서에 배당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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