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찹쌀떡·피자설기…떡은 어떻게 대박템이 됐을까 [푸드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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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열풍이 심상치 않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 이어 요거트 찹쌀떡, 피자설기 등 '퓨전 떡'이 대세 디저트로 떠올랐다.
요거트 찹쌀떡 열풍에 합류하려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최근 요거트 찹쌀떡, 피자설기 등 퓨전 떡 인기가 계속되는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MZ세대의 입맛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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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정·더벤티·와플대학 등도 출시
백화점들은 피자설기 팝업 유치 적극
“쫀득한 식감, 젊은층 선호 재료 조합”
![GS25가 판매하는 한정선 요거트·피스타치오 찹쌀떡 [GS25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d/20261006151718909ssmd.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떡 열풍이 심상치 않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 이어 요거트 찹쌀떡, 피자설기 등 ‘퓨전 떡’이 대세 디저트로 떠올랐다.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MZ세대는 물론, K-디저트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인기 떡을 활용한 컬래버 상품 출시와 팝업스토어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편의점 GS25는 과일·요거트 찹쌀떡 전문점 한정선과 손잡았다. 지난달 3일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을 선보여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돌파했다. 판매율도 100%를 달성했다.
화제성도 압도적이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우리동네GS 앱에서 누적 검색량이 600만건에 달했다. 앱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는 히트작인 ‘민음사 빵’ 다음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달 전체 퀵커머스(배달·픽업) 매출에서 캔맥주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이례적 성과도 냈다. 이 같은 인기에 GS25는 후속 제품 ‘한정선 피스타치오 찹쌀떡’을 준비, 7일부터 2만개 한정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정선은 서울 성수동에서 ‘줄 서는 찹쌀떡집’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입소문을 탄 디저트 브랜드다. 성수동 본점은 물론, 서울역, 롯데백화점 본점, 더현대 서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지점에선 수십분 대기가 필수다. 그마저도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통해 대기 예약을 걸어야 구매 대기를 할 수 있다. 오후 늦게 방문하면 대기 예약을 거는 것도 불가능하다. GS25 협업 제품이 인기를 끈 것도 집 근처 편의점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요거트 찹쌀떡 열풍에 합류하려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요아정은 지난달 19일 ‘요아정 생과일 요거트 찹쌀떡’ 5종을 250개 점포에서 선출시하고 판매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매장별로 판매 수량이 한정돼 있어,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품절되기 일쑤다. 더벤티도 최근 그릭요거트 전문 숍인숍 브랜드 요거보라를 선보이며 요거트 찹쌀떡 ‘요거보라 모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와플 전문점인 와플대학 역시 찹쌀떡 시트와 요거트 크림, 과일을 와플 사이에 끼워 먹는 신제품을 내놨다.

‘떡지순례’ 유행을 주도하는 피자설기 역시 화제다. 떡집이 열리기 전부터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어 ‘떡픈런(떡+오픈런)’, ‘떡켓팅(떡+티켓팅)’ 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최근엔 피자설기를 판매하는 떡집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인 동네 떡집에 MZ세대를 불러모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백화점들도 피자설기 팝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잠실 롯데월드몰, 이달에는 리뉴얼한 강남점 지하 식품관에서 피자설기 팝업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10월 한달간 피자설기 팝업을 진행 중이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지난달 진행한 피자설기 팝업의 인기가 높아 이달에도 피자설기 팝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요거트 찹쌀떡, 피자설기 등 퓨전 떡 인기가 계속되는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쫀득한 식감을 좋아하는 MZ세대의 입맛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여기에 요거트, 생크림, 과일, 피스타치오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재료를 조합해 거부감이 없다. 가격대도 개당 1000~6000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다른 SNS 유행 음식에 비해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업계는 떡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18년 5641억원이던 떡류 판매액은 2025년 9624억원으로 70.6%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이 멀리한다고 여겨졌던 떡이 귀한 몸이 되고 있다”며 “쫀득한 식감과 다양한 식재료와의 조합으로 MZ세대는 물론, 한국에서 유행하는 디저트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8일 서울 강남 GS25 매장에서 진행된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 사전 공개 행사에 참여하려는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GS25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6/ned/20261006151720057tcs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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