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드디어 반등?” 삼성SDI·LG엔솔 5%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권순철 기자 2026. 10. 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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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를 비롯한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 중국 2차전지의 미국 수출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할 경우 2차전지가 주요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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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에코프로 8% 급등
중국산 배터리 수출 제한 속
미 중간선거 ‘민주당 승리’ 기대감 반영
삼성SDI. 연합뉴스

삼성SDI(006400)를 비롯한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띠고 있다. 중국 2차전지의 미국 수출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할 경우 2차전지가 주요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후 1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만 1000원(7.75%) 오른 57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장보다 1만 8500원(4.99%) 상승한 38만 9500원에서 손바뀜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8.87%), 에코프로비엠(247540)(9.08%) 등 관련주 주가도 급등세다.

2차전지 전반적으로 모멘텀을 받고 있는 건 업황의 구조적 반등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8월 26일 ‘대형 전력망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한 뒤로 현지 전력 시스템 업체들은 에너지부 장관의 지정이 있을 시 ‘특정 외국 세력’이 건설한 전력 설비를 철거 또는 교체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2차전지의 대미 수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당장 현지 업체들이 국내산 배터리를 대거 도입하고 있지는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결국 국내 기업들에 온기가 돌 것으로 바라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 대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추진이 예상보다 더디나 시간의 문제라는 분석을 내렸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미국 BESS 프로젝트에 중국 2차전지는 더이상 쓰이기 어렵다”면서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트 프로젝트 추진이 본격화되면 BESS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 중간선거 결과가 2차전지 관련주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11월 3일 중간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거머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일 민주당이 국회 주도권을 잡는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그동안 축소했던 ESS 투자 등이 다시 확대될 여지가 크다. 이 경우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수혜 기업으로 떠오를 수 있다.

권순철 기자 kssunch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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