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3위 포드 턱밑 추격…3분기 판매 격차 3000여대

나신혜 기자 2026. 10. 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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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를 턱밑에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3분기 합산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서며 미국 3위 포드와의 격차를 3000여대 까지 좁혔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지난달 발표한 3분기 판매 전망에서 현대차그룹이 포드를 제치고 미국 시장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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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50만6200대 판매…5.4% 증가
포드 50만9764대, 3564대 차차…美 3위 경쟁 가열
자료=각사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를 턱밑에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3분기 합산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서며 미국 3위 포드와의 격차를 3000여대 까지 좁혔다. '디트로이트 빅3'인 포드의 판매가 주춤하면서 올해 연말 현대차그룹과의 3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0만6200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포드 판매량은 50만9764대로 집계됐다. 판매 격차는 불과 3564대다. 포드가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사실상 초접전 양상이다. 포드는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상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GM은 200만7180대로 1위를 지켰고, 토요타가 188만6096대로 뒤를 이었다. 포드는 150만5134대로 3위를 유지했으며 현대차그룹은 140만3938대로 4위를 기록했다. 5위 혼다는 115만9499대로 집계됐다. 3분기 단일 판매량에서는 GM이 67만974대로 가장 많았고 △토요타 63만3223대 △포드 50만9764대 △현대차그룹 50만6200대 △혼다 40만2580대 순이었다.

현대차그룹과 포드의 판매 경쟁은 앞서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지난달 발표한 3분기 판매 전망에서 현대차그룹이 포드를 제치고 미국 시장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판매에서는 포드가 3564대 차이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현대차그룹이 포드와의 격차를 수천대 수준까지 좁히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승용차와 친환경차 수요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브랜드 전반의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드는 올해 생산 차질과 제품군 재편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포드는 준중형 SUV 이스케이프와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 준중형 SUV 코세어 생산을 단계적으로 종료하면서 3분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다만 이를 제외할 경우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포드의 주력 픽업트럭 F시리즈를 중심으로 트럭 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이 포드와 판매 격차를 수천대 수준까지 좁히면서 연말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GM과 토요타가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포드를 추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와 SUV 공급을 확대하고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 차종을 늘리는 만큼 향후 포드와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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