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정규리그 우승’ kt 위즈, 과감한 투자·프런트 역량 돋보였다

이세용 기자 2026. 10. 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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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가운데, 과감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과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교체 및 유망주 육성 등 프런트의 치밀한 선수단 구성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FA 시장에서의 과감한 투자였다.

이는 kt가 지난 2022년 FA 시장에서 지출한 132억 원을 넘어선 구단 역대 최대 규모의 FA 투자였다.

외국인 선수 영입과 적절한 교체 역시 kt의 우승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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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베테랑 타자 김현수 비롯 최원준, 한승택 영입…시즌 중 단행 외국인 투수 교체도 적중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단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가운데, 과감한 자유계약선수(FA) 영입과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교체 및 유망주 육성 등 프런트의 치밀한 선수단 구성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FA 시장에서의 과감한 투자였다.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타자 김현수(3년·50억 원)를 비롯해 최원준(4년·48억 원), 한승택(4년·10억 원)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내부 FA였던 주전 포수 장성우(2년·16억 원)까지 잔류시키며 FA 시장에서만 총 134억 원을 투입했다.

이는 kt가 지난 2022년 FA 시장에서 지출한 132억 원을 넘어선 구단 역대 최대 규모의 FA 투자였다.

당시 kt의 FA 영입을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긍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장성우의 잔류와 한승택의 영입에는 후한 평가가 따랐지만,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의 김현수와 아직 잠재력을 완전히 터뜨리지 못한 최원준의 영입을 두고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최원준 영입을 놓고는 과도한 투자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시즌이 시작되자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김현수는 kt가 치른 140경기 가운데 139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한 내구성을 보여줬으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도 팀 내 4위(2.62)에 오르며 베테랑의 가치를 증명했다.

기록 이상의 역할도 컸다.

김현수는 라커룸 리더를 자처하며 선수단을 이끌었고, 성실한 훈련 태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최원준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최원준은 현재 타율 0.358로 리그 3위, 199안타로 최다 안타 2위, 120득점으로 득점 1위, 출루율 0.431로 3위에 오르는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으며 kt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영입과 적절한 교체 역시 kt의 우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는 타율 0.303(14위), 128타점(1위), 41홈런(2위)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 

특히 올 시즌 kt는 팀 홈런 7위(116개)에 그치는 등 장타력은 다소 빈약했는데, 힐리어드가 중심 타선에서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며 타선의 약점을 보완했다.

시즌 중 단행한 외국인 투수 교체도 적중했다.

시즌 전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kt는 그동안 꾸준히 관찰해왔던 로건과 대니엘을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로건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무실점에 탈삼진 14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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