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배차 AI로 ‘국방 AX’ 진출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6. 10. 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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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 손잡고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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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AI MOU
드론·로봇 통합 관제에 모빌리티 기술 접목
용산 ‘군·산·학 협력센터’ 사업도 공동 참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와 강석중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장이 국방 인공지능 분야의 상호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 손잡고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려대 C5ISRT융합연구원과 ‘국방 인공지능(AI) 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내비게이션·물류 서비스에서 쌓은 배차·경로 최적화·관제 기술을 국방 분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국방 AI 기반 지휘통제·감시정찰, 유·무인 복합 관제 플랫폼 개발,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의 3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관제 플랫폼은 각 군이 함께 쓸 수 있는 공용·표준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협력의 중심에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가 있다. 사람이 조종하는 유인 장비와 드론 등 무인기가 한 팀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병력 자원이 줄고 무인 플랫폼 비중이 커지면서 미래전 대응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최근 전장에선 드론, 다족보행로봇, 무인지상차량(UGV) 등 종류가 다른 무인 장비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운용하고, 현장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해 장비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이유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내세우는 무기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다. 수많은 차량과 이동 수요를 실시간으로 연결·배치해 온 것처럼, 여러 무인 장비를 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지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 왔다.

파트너인 C5ISRT융합연구원은 지휘·통제·통신·컴퓨터·사이버·정보·감시·정찰·표적처리를 아우르는 첨단 지휘통제 체계(C5ISRT)를 연구하는 조직이다. 국방기술경영·방위사업 관리 전문가인 강석중 원장이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부가 민·군 AI 협력을 위해 전국 5개 지역에 구축하는 ‘국방 AX 거점’ 사업에서 합동참모본부(합참)와 함께 서울 용산의 ‘군·산·학 협력센터’를 운영할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고려대와 협력해 회사가 축적해 온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국방 분야에도 접목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국방 AX를 적극 지원해 국내 방산 경쟁력 강화와 미래전 대응 역량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강석중 원장은 “다양한 유·무인체계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전장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이를 신속히 지휘통제와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C5ISRT 역량이 미래 국방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국방 기술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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