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재단, 수원남문시장 '불취무귀' 야시장 시즌2 개최

김영래 기자 2026. 10.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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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문시장 "젊은 세대도 재미있게 즐겨요"
행사포스터

수원도시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수원남문시장 일원에서 '불취무귀' 야시장 시즌2를 개최한다.

6일 재단에  따르면 '불취무귀' 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백년시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수원남문시장이 지닌 역사와 전통시장 고유의 매력을 야간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서다. 

'불취무귀(不醉無歸)'는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는 법이 없다'는 뜻으로, 정조대왕의 역사적 이야기를 현대적인 야시장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지난 9월 두 차례 시범 운영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시즌2는 운영 공간과 시민 참여 콘텐츠를 한층 확대했다. 기존 지동교와 팔달문 고객지원센터 광장 중심에서 차 없는 거리와 시장 아케이드 일원까지 공간을 넓혀, 방문객들이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시장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판매 공간 '남문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시민 참여 이벤트, 야외 취식 공간인 '야장마당' 등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시장 탐방과 구매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방문객이 시장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고 단계별로 신분이 상승하는 게임형 프로그램을 통해, 점포 방문과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방문 수요를 유입하기 위해, 매회 차별화된 콘텐츠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10일에는 정조대왕의 '왕의 귀환'을 콘셉트로 개막 프로그램의 문을 연다. 이와 함께 한복을 입고 야시장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조선귀신'을 콘셉트로, 귀신 분장을 하고 방문한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재미와 혜택을 더했다.

재단은 이번 야시장을 통해 수원남문시장의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 콘텐츠와 긴밀히 엮어낼 방침이다. 수원화성·팔달문·화성행궁 등 인근 관광지의 발길을 시장으로 유도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가 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남문시장의 역사와 전통을 젊은 세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시장을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고,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상권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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