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국가 AI 프로젝트 추진 현황 공유…농업 현장 맞춤형 AI 성과 가시화

CBS노컷뉴스 이승훈 기자 2026. 10.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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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선정된 13개 기업·기관이 참석하는 공유 회의를 열고, 고성능 GPU 지원을 통한 농업 현장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정원, 참여 기업·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고성능 AI 가속기(GPU)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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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참여 기업·기관 고성능 GPU 32장 배분 성과 발표
자율주행 농기계 자동 라벨링·병해충 조기 탐지 등 농가 실효성 높은 서비스 구현
12월 최종 성과 보고회 거쳐 내년 지원 확대 논의…GPU 활용률 및 데이터 공공 개방 평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선정된 13개 기업·기관이 참석하는 공유 회의를 열고, 고성능 GPU 지원을 통한 농업 현장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농정원은 최근 농정원 본원 중회의실에서 농식품부와 함께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 참여 13개 기업·기관이 함께하는 '추진 현황 공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정원, 참여 기업·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고성능 AI 가속기(GPU)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는 국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및 국정과제 이행 등 범국가적 인공지능 혁신을 위해 부처별 사업과 연계해 고성능 GPU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올해 25개 부처에 5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농림축산식품 분야 유일 과제인 '스마트농업 데이터 자동추출 서비스'로 선정돼 고성능 GPU 32장을 확보했다. GPU는 방대한 사진·영상·문서 데이터를 한꺼번에 계산하는 인공지능 학습의 핵심 장비로, 농정원은 농가의 작물 생육 사진·영상(이미지 파일) 판독 및 기업의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등을 위해 공공·민간에 GPU를 배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13개 기업·기관은 각자 개발 중인 AI 서비스와 GPU 활용 성과를 차례로 발표했다. 참여기업들은 자율주행 농기계가 촬영한 과수 영상 수만 장에서 AI가 스스로 열매와 병해충을 찾아 표시하는 '자동 라벨링' 기술, 딸기·토마토·파프리카·오이 우수 농가의 생육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병해 조기 탐지 모델, 제주 만감류 농가 380여 곳이 이용하고 있는 재배환경 관리 챗봇 등을 소개했다.

또한 드론 영상으로 노지 콩 재배지를 분석하는 기술, 22개 병해·15개 해충을 진단하는 모델과 농산물 가격 예측 모델, 벌의 수분 활동을 95% 정확도로 탐지하는 스마트온실 통합관리 서비스 등 현장 문제 해결형 성과가 잇따라 제시됐다.

공공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농정원은 회원 21만 명의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에 AI 상담 서비스를 구축해 11월 시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배추 가격 예측 모델 구축을 마치고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은 노지 사과를 대상으로 병해충 자동 경보, 농가 맞춤형 영농 리포트, 영농 컨설팅 챗봇 3종 서비스를 개발하며 GPU 활용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농정원은 참여기업·기관의 사업을 두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첫째는 배정된 GPU를 얼마나 꾸준히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GPU 활용률'로, 주 단위로 점검해 80% 이상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둘째는 '사업 성과'로, 생성한 데이터를 공공에 개방한 건수, AI 모델의 성능 개선 정도, 농가에 제공한 서비스의 실제 활용과 소득 개선 효과를 종합해 살핀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오는 12월 최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해 성과를 심층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내년도 GPU 지원 확대 여부에 반영된다.

아울러, 한정된 GPU 자원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특정 지역·품종·재배 방식으로 범위를 좁혀 집중하는 전략을 함께 마련하고,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오정보 대응 방안도 사전에 수립하기로 했다.

한 참여 기관 관계자는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개발에 제약이 있었던 고도화된 농업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사업에 적극 참여해 데이터 개방과 모델 고도화, 농가 현장 적용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팀 박재화 과장은 "국가 AI 프로젝트는 농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요한 사업으로, 여러 분야에서 GPU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연말 평가 후 내년 이후에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정원 김지훈 디지털혁신본부장은 "기업·기관의 수요에 맞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AI 서비스와 고품질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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