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com & Now] "상이합니다→다릅니다"…SKT, 한글날 맞아 쉬운말 가이드 개발 등

이경은 기자 2026. 10. 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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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한글날을 앞두고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까지 고려한 'UX 라이팅 가이드'를 개발해 실무에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가이드는 누구나 쉽게 익히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한글 창제의 뜻을 고객과 소통하는 디지털 언어에 담았다.

고객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헤아리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여정과 감정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고객 감정 지도'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은 가이드에서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원칙으로 △쉬운 △도움이 되는 △믿을 수 있는 △공감하는 등의 4가지 항목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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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이합니다→다릅니다"…SKT, 한글날 맞아 쉬운말 가이드 개발
SKT, UX 라이팅 가이드 예시. [출처=SKT] 

SK텔레콤은 한글날을 앞두고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까지 고려한 'UX 라이팅 가이드'를 개발해 실무에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가이드는 누구나 쉽게 익히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한글 창제의 뜻을 고객과 소통하는 디지털 언어에 담았다.

고객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며 마주하는 문구를 쉽게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 고객언어연구팀은 고객·구성원 조사, 언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번 가이드를 개발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험, 서비스를 만드는 구성원의 지향점, 언어 전문가의 시각을 두루 반영했다.

고객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헤아리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여정과 감정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고객 감정 지도'를 도입했다. 고객이 느끼는 기대·불안·당혹감·의심·만족감 등의 감정을 고려해 그에 맞는 문구를 쓰도록 권장한다.

SK텔레콤은 가이드에서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원칙으로 △쉬운 △도움이 되는 △믿을 수 있는 △공감하는 등의 4가지 항목을 제시한다.

우리말이 시대에 따라 변해 온 점을 고려해 현재의 사회적 감수성에 맞는 표현 기준도 담았다. '효자 상품' 대신 '인기 상품', '부모님 동의' 대신 '보호자 동의'처럼 특정 대상을 일반화하거나 배제할 수 있는 표현을 다듬었다.

이외에도 글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고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이모지 가이드도 마련했다. 장애가 있는 고객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안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모지가 글자를 대신하지 않도록 하고 피부색과 성별을 특정하지 않게 하는 등 활용 시 유의 사항도 함께 안내한다.

구성원이 방대한 분량의 가이드를 찾아보는 대신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소통이'를 통해 문구를 실시간 검토하고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소통이는 UX 라이팅 가이드를 비롯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23종과 5만여 건의 언어 검토 데이터를 학습했다. 외부 데이터와 연동해 빠르게 생겨나고 사라지는 신조어의 사용 적절성을 검토하며,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에 담긴 위험 요소까지 점검한다.

누구나 고객 안내 문구를 '소통이'로 검토하고 더 나은 표현을 제안받을 수 있다. 적용 범위는 배너, 상품·이벤트 페이지, 공지사항 등 고객이 SKT를 만나는 모든 접점이다.

한편 SK텔레콤 고객언어연구팀은 2019년과 2022년 한글날을 맞아 사내 글쓰기 원칙을 담은 '사람 잡는 글쓰기' 가이드북을 발간한 바 있다. 2024년에는 고객 메시지를 보다 쉽게 작성하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구 작성 방식과 UX 라이팅 가이드 고도화를 추진했다.

◆SKT, 지상군페스티벌서 'AI 참모·스텔스 와이파이' 선보였다
SK텔레콤 전시 부스. [출처=SKT]

SK텔레콤은 군 문화축제 '2026 지상군페스티벌'에 유일한 민간기업으로 참가해 인공지능(AI)과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방 AI 전환(AX) 기술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지상군페스티벌은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일반 관람객에 공개하는 축제 행사다.

SK텔레콤은 행사 기간 정책홍보관에 참여해 'T 밀리터리'(T military)라는 브랜드 하에 △AI 참모(AI 작전 지원 체계)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 체계와 보안 기술 등 실제 국방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시연했다.

AI 참모는 △군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한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간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Ontology) △실제 전장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등을 활용해 지휘관의 상황 인식과 전술 판단을 지원하는 체계다.

관람객과 군 관계자들이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전장 상황 구현과 의사결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도록 전시를 구성해 AI 기술의 실제 국방 현장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AI 기반 미래 전투 체계를 뒷받침할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 체계와 보안 기술도 선보였다. 저궤도 위성, 양자암호, 스텔스 와이파이 등이 대표적이다.

저궤도 위성은 지상 통신 인프라 활용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어 미래 전장의 연결성을 높인다. SK텔레콤은 여기에 양자암호와 스텔스 와이파이 등 보안 기술을 더해 전장에서도 안정적이고 안전한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를 위해 AI, 위성, 네트워크,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SK텔링크, 테크트리이노베이션, 인핸스, 머큐리, KCS, 파블로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했다.

앞으로도 AI와 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과 파트너 생태계를 바탕으로 군의 AX를 지원하고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방 분야에서 저궤도 위성통신과 양자암호, AI 기반 지휘지원 기술을 묶은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군 관련 기관과 위성통신 및 국방 네트워크 분야 협력을 진행하며 민간 통신 기술의 군 적용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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