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참여 폴란드 SMR 프로젝트, 현지·해외기업으로부터 6300억 투자받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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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에너지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GE)'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약 6300억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SGE SMR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협력사인 삼성물산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GE는 6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기업가 그룹이 SMR 사업에 5억 즈워티(약 170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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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로부터도 4600억 투자 확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에너지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GE)'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과 관련해 약 6300억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SGE SMR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 협력사인 삼성물산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GE는 6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기업가 그룹이 SMR 사업에 5억 즈워티(약 170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기업가 그룹에는 △물류택배업체 인포스트의 라파우 브로스카 최고경영자(CEO) △식품업체 마스펙스의 창업자인 크쥐시토프 파빈스키와 그의 딸인 마르타 파빈스키 △투자회사 코로네아 패밀리 오피스의 미하우 비피헤비치 CEO △폴란드 스포츠 음료 업체 오쉬의 공동 창업자인 다리우시 가웽제프스키 및 도미니크 돌린스키 등이 포함됐다.
SGE는 이 밖에도 해외 투자자로부터 총 13억5000만 즈워티(약 4600억원)의 자본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
SGE는 미국 GE버노바와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버노바 히타치(GVH)'가 개발한 SMR 모델 'BWRX-300'을 기반으로 폴란드와 체코·헝가리·리투아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 영국, 슬로바키아 진출도 검토 중이다.
폴란드에서 BWRX-300 26기에 대한 원칙 결정을 확보했고, 이 중 초기 14기를 건설할 3개 부지를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3개 부지에 14기, 총 4.2GW(기가와트) 규모의 SMR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영국 국영 원자력기관인 GBE-N이 진행하는 예비 규제 평가의 심층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BWRX-300은 300㎿(메가와트)급 비등수형 SMR이다. 기존 상업용 원자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를 단순화하고 표준화한 게 특징이다. 현재 캐나다에서 첫 번째 원자로가 건설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22일 SGE, 미국 GE버노바, 일본 히타치와 SMR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개별 원자로 사업을 넘어 여러 기를 묶어 건설하는 이른바 '플릿' 방식으로 유럽 SMR 시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4개사는 중동부 유럽과 영국을 중심으로 사업 부지를 발굴하고 표준화된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GVH는 BWRX-300 설계와 기술을 제공하고, 히타치는 원자력 분야의 기술과 산업 역량을 지원한다. 삼성물산은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유럽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온 SGE는 현지 사업 개발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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