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매출 237억인데 ‘129만명’ 더 필요하다

이선명 기자 2026. 10. 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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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누적 241만명·매출 236억원
개천절 연휴 사흘 52만2405명 끌어모아
제작비 약 190억원·손익분기 370만 추산
누적 관객 241만명을 넘어선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 박해일·유해진·이민호.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역사왜곡 논란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이 누적 극장 매출 236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손익분기점까지는 관객 약 129만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5일 하루 17만885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241만2817명, 누적 매출은 236억8880만원이다.

‘암살자(들)’의 총제작비는 약 19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극장 매출 237억원이 그대로 제작사나 투자사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영화관입장권 매출은 극장과 투자·배급 측에 나뉘고 각종 비용도 반영된다.

업계에서는 ‘암살자(들)’의 손익분기점을 약 370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 누적 관객과는 약 129만명 차이가 난다.

흥행 동력은 아직 남아 있다. ‘암살자(들)’은 개천절 연휴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52만2405명을 모으며 연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역사왜곡 논쟁과 행사 취소, 배우들을 향한 비판 등 영화 밖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관객 유입이 계속된 것이다.

다만 손익분기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6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전체 영화 3위로 내려와 있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의 관객 유지력이 흥행의 다음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극중 제시된 가설을 두고 일부 정치권과 단체에서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왜곡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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