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발 이상 의도적 매설"…일대 폭파해 '북 지뢰' 제거
[앵커]
합동조사단이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국경을 요새화할 목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약 1년 전 최소 4개 이상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지뢰를 제거하는 작전을 벌였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펑!" 어지러운 수풀 사이로 흙더미가 솟구쳐오릅니다.
합참이 공개한 군사분계선 MDL 이남 지역 일대 북한군 지뢰를 제거하는 장면입니다.
합참과 유엔사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1일 MDL 이남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 관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북한이 최소 4발 이상의 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했다고 했습니다.
[권대원/합동참모본부 차장 : 실제 발견 지뢰와 폭발된 지뢰 화구의 간격 및 열간 거리를 고려 시 유실 지뢰가 아닌, 매설된 전형적인 북한군 지뢰 지대로 판단하였습니다.]
시기는 최근 12개월 내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한창일 때입니다.
특히 합참은 북한이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 이남의 침범한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봤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MDL 이남 지역 침범은 2024년에 9회, 작년에 17회 포착됐고, 올해만 50여 회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4월부터 시작된 요새화 작업은 MDL 250km를 기준으로 불모지 조성은 마무리 단계이고 철책과 지뢰지대 및 전술도로는 약 40~60% 완료돼 향후 2년 이내 마무리 될 걸로 합참은 내다봤습니다.
합참은 향후 지뢰 제거 작전을 포함한 상응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mdl 이남으로 넘어오는 모든 지뢰 제거할 것이며 이게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나 무력 대응에 대해선 소극적인 입장인데 북한이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조영익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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