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전역모 세리머니 논란 박승수, 알고보니 ‘인성 문제’로 3년전 U-17 월드컵도 탈락했다

서정환 2026. 10. 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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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박승수의 인성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박승수는 2023 AFC U-17 아시안컵 당시 한국 U-17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실제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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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승수 SNS

[OSEN=서정환 기자]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박승수(19, 뉴캐슬 U21)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축구는 엄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회 최초의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후 선수들의 태도가 엄청난 파장을 낳았다. 양민혁은 금메달 획득 직후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보다 병역 혜택 하나만 보고 뛰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주장 이기혁 역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사진] 박승수 / 대한축구협회

박승수의 인성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박승수는 2023 AFC U-17 아시안컵 당시 한국 U-17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실제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같은 해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는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감독을 맡았던 변성환 대표팀 코치는 최근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박승수의 U-17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언급했다. 변성환 감독은 당시 유소년 선수들에게 실력뿐만 아니라 태도와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구를 잘하는 선수를 넘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변 감독의 지도 철학이었다.

변성환 감독은 박승수를 선발하지 않았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측면을 무너뜨리려면 꼭 필요한 선수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실력 뿐만 아니라 태도와 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가 박승수를 뽑으면 그 원칙을 스스로 어기는 것이었다.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통해 박승수를 뽑지 않기로 했다. 박승수에게 왜 탈락시켰는지 인성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사진] 수원삼성 시절 박승수

이후 박승수는 이후 꾸준히 성장해 프로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 입단했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될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변성환 감독이 지적했던 인성문제는 고쳐지지 않았다. 그는 미필자 신분으로 군대를 비하하는 전역모 세리머니로 논란을 키웠다. 자신의 철없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기분 내키는대로 먼저 행동했다. 

축구팬들은 "박승수의 병역혜택은 취소해야 한다", "군대를 비하하는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한다니 어이가 없다", "다시는 이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뽑지 말아야 한다", "운동선수의 병역혜택을 모두 없애야 한다"면서 이를 갈고 나섰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다. 박승수 논란은 국가대표 축구선수에게 단순히 축구실력 이상이 요구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순히 온라인에 사과문 한장 달랑 남겼다고 인성자체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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