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결혼 늘면서 출생아 역대 최장 기간 증가⋯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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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에서 결혼하는 부부와 태어나는 아이가 함께 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저출생·인구감소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자치도와 각 시·군이 파격적인 혜택과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하면서 지역 소멸 경고등이 켜졌던 강원자치도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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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부터 돌봄·교육까지⋯시·군 ‘아이 키우기’ 총력전
현금 지원만으론 한계…교육·의료·주거환경이 관건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6/551736-SOd9ttJ/20261006085846916xwfh.png)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결혼하는 부부와 태어나는 아이가 함께 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저출생·인구감소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자치도와 각 시·군이 파격적인 혜택과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하면서 지역 소멸 경고등이 켜졌던 강원자치도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생아 수 역대 최장기간 증가⋯ 혼인 건수 1년 새 100건 넘게 늘어=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6년 1~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강원지역에서 태어난 아기는 총 4,386명으로 전년 동기간 (3,889명)대비 12.8% 늘었다. 도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1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장 기간 증가다.
7월말까지 원주 197명, 춘천 141명 등 도내 18개 시·군 중 절반이 넘는 10곳의 출생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정선군으로 지난해 3명에서 올해 8명으로 증가했다. 태백시(17명)도 전년(8명)보다 2배 넘게 늘었고, 화천군(7명→14명)도 1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강원지역 출생아 수가 늘어난 주요 원인은 혼인 건수의 증가다. 올해 1~7월 도내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626건)보다 100건 넘게 증가한 3,730건이 다.
■출산부터 돌봄·교육까지⋯시·군 ‘파격 지원’ =혼인·출산 증가세의 배경으로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책과 파격적 지원이 꼽힌다. 화천군은 신혼부부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90%를 지원하고, 자녀 1명을 출산할 때마다 거주 기간을 5년씩 연장해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산후조리원도 지역 내 1년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2주 이용료 180만원을 전액 감면한다. 현금성 지원도 늘었다. 홍천군은 올해 7월부터 18~49세 신혼부부에게 3년에 걸쳐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 지급을 시작했다.
인제군은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선 역시 셋째 이상의 경우 1,440만원을, 양양도 셋째 720만원(2년), 넷째 1,800만원(3년)씩 지급한다. 여기에 강원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육아기본수당을 기존 4세에서 만 8세 미만까지 확대 운영해, 매월 10만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1인당 총 2,76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육아기본수당 등을 포함할 경우 자녀 1명당 성장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 규모가 1억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금성 지원만으로 혼인과 출생 증가세를 장기간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교육·의료·주거 환경 등을 개선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했다.장현정·홍예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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