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또다시 조작 논란… 김민 ‘자연인 생활’에 “전기 없다면서 와이파이를?”

이현승 2026. 10. 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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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또다시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김민이 공개한 '동두천 자연인' 일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가운데,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김민이 생활하는 구옥의 모습과 전기 사용 방식 등을 근거로 연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로드뷰까지 찾아가며 조작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느냐", "동두천에서 오래 살았는데 방송 속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전봇대가 있다고 집에 바로 전기가 들어오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혹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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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또다시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김민이 공개한 ‘동두천 자연인’ 일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가운데,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김민이 생활하는 구옥의 모습과 전기 사용 방식 등을 근거로 연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667회에서는 혼자 산 지 28년 차인 김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은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약 90년 된 구옥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최신식 아파트와는 거리가 먼 오래된 집에서 발전기를 직접 돌려 전기를 사용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등 독특한 생활 방식을 보여줬다.

특히 김민은 집 안의 낡고 깨진 바닥을 직접 시멘트로 보수하고, 목공 작업까지 직접 해냈다. 장작불에 고기를 구워 먹거나 바게트 빵을 통째로 뜯어 먹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의 독특한 일상은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모았다. 해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경험이 있는 김민은 영국에서 1년 6개월, 뉴질랜드에서 5년, 호주에서 1년 6개월 등 총 8년을 해외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김민은 과거 건축 관련 일을 했던 경험도 있어 집을 직접 수리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또 태권도, 가라테, 합기도, 킥복싱 등을 익힌 도합 10단의 무술 유단자로 알려져 있어 합기도장에서 사범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 역시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뜻밖의 의문이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주택의 과거 로드뷰 화면을 찾아 방송 속 모습과 비교했다. 올해 7월 촬영된 것으로 표시된 로드뷰와 방송 화면 속 마당의 모습이 상당히 달라 보인다는 주장이다.

로드뷰에서는 마당에 풀이 무성하고 일부 구조물이 보이지만, 방송에서는 마당이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돼 있고 천으로 둘러싼 별도의 공간 등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전기 사용 방식도 의문을 낳았다.

방송에서 김민은 발전기를 직접 돌려 집에 전기를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집 인근에 전봇대가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봇대가 있는데 왜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방송 화면에 와이파이 공유기나 셋톱박스로 보이는 장비가 등장한 것을 두고 “전기는 사용할 수 없다면서 인터넷 장비는 어떻게 작동하느냐”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근거로 김민의 자연인 생활이 방송을 위해 일부 연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반론도 만만치 않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로드뷰 촬영 시점과 실제 방송 촬영 시점 사이에는 시간 차이가 있는 만큼 마당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사실만으로 방송 연출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한 집 주변에 전봇대가 존재한다고 해서 실제 해당 주택에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는 지적이다.

세입자 신분으로 오래된 주택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전기 공급이나 계량기 설치 등에 별도의 사정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로드뷰까지 찾아가며 조작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느냐”, “동두천에서 오래 살았는데 방송 속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전봇대가 있다고 집에 바로 전기가 들어오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번 논란은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리얼리티 논쟁과도 맞물렸다.

앞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기가 방송에서 즉흥적인 여행처럼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사전에 일정이 계획돼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출 및 진정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이후 출연자의 일상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 역시 한층 엄격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까지 김민의 구옥 생활이 방송을 위해 조작됐다고 확인된 사실은 없다. 현재 온라인에서 제기된 내용 역시 일부 누리꾼들의 주장과 추측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민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조연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디즈니+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 등에 출연했으며, 이번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작품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실제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tbvjgustm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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