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아버지, 딸 지인 경조사 참석 이유 "지선이가 할 일, 나라도 해야"

김소희 2026. 10. 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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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장효인이 故 박지선의 아버지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효인은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그의 아버지와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효인은 이러한 연락을 할 때마다 박지선의 아버지가 무척 반가워한다고 전했다.

또한 장효인은 박지선의 아버지와 관련해 잊을 수 없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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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우먼 장효인이 故 박지선의 아버지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설의 22기 MT 2탄 개그맨 MT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료들이 출연했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공연을 계획하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먼저 세상을 떠난 동기 박지선을 떠올리며 고인을 추억했다.

특히 장효인은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그의 아버지와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효인은 "사실 지선이 아버지랑 가끔 연락한다. 동기 모임을 하면 꼭 아버님한테 연락한다"며 "아버지가 지선이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길 바라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연락하는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혹시라도 다른 기사를 통해서라도, 먼저 이야기를 들어서 여러 생각을 하실까 봐 미리 저는 연락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동기들의 소식을 다른 경로를 통해 접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알려드리는 것이 박지선의 아버지를 위한 배려라는 것. 장효인은 이러한 연락을 할 때마다 박지선의 아버지가 무척 반가워한다고 전했다.

장효인은 "그럼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신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경조사가 있으면 꼭 연락 달라고 하신다. 지선이가 해야 할 것들을 나라도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니 너도 지선이가 없는 셈 치지 말고 나한테라도 이야기해서 내가 몫을 할 수 있게 해달라 하더라"라고 전했다.

딸이 떠난 뒤에도 동료들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박지선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어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대목이다. 장효인 역시 박지선의 동료로서 가족과 인연을 이어가며 고인을 기억하고 있었다.

또한 장효인은 박지선의 아버지와 관련해 잊을 수 없는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박지선의 아버지는 현재까지도 딸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간직하고 있다고. 장효인은 "가끔 지선이를 너무 불러보고 싶어서 카톡에 '지선아, 생일 축하해. 너무 보고 싶다'고 보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장효인은 자신이 보낸 메시지 옆에 있던 '1' 표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장효인은 "갑자기 '1'이 사라져서 심장이 철렁했다"고 당시의 놀란 마음을 회상했다.

메시지를 확인한 사람은 박지선의 아버지였다. 장효인은 "아버지가 바로 전화해서 '놀랐지? 나도 너한테 그런 기분을 주고 싶었어'라고 하신 적도 있다"고 전했다.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보낸 메시지를 박지선의 아버지가 확인하면서 장효인 역시 잠시나마 고인과 다시 연결된 듯한 묘한 감정을 느꼈던 것. 박지선의 가족과 동료들이 서로를 통해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먹먹함을 자아냈다.

장효인은 "지선이를 너무 불러보고 싶어서"라는 말로 여전히 남아 있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지선이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동료들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함께 개그를 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22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오는 2027년 데뷔 20주년을 앞둔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료들은 공연을 계획하며 박지선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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