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끌어온다더니".. 누구를 위한 수상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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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로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RE100 산단을 조성하겠다며 새만금에서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당초 사업 목적은 간 곳 없고, 그저 태양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복마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7일 '수상태양광 1단계 300MW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7천억 대 발전사업권을 제공하는 대신 RE100 기업, 다시 말해 태양광 전력을 직접 구매할 기업과 손을 잡고 들어오라는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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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생에너지로 제품을 만들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RE100 산단을 조성하겠다며 새만금에서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기업이 있다면 300MW의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인데요,
정부의 당초 사업 목적은 간 곳 없고, 그저 태양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복마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7일 '수상태양광 1단계 300MW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7천억 대 발전사업권을 제공하는 대신 RE100 기업, 다시 말해 태양광 전력을 직접 구매할 기업과 손을 잡고 들어오라는 조건입니다.
그러나 입찰 참가 컨소시엄은 단 1군데로 유찰이 불가피,
문제는 이 입찰 참여 업체도 RE100 기업을 어떻게 데려올지 전혀 구체성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공사는 재공모를 통해 수의계약 방식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개발청과 협의해 조건을 완화한 재입찰을 검토 중입니다.
[권인택 새만금개발공사 미래사업본부장]
"한 번 더 공고를 내서 기회를 줄 것인지, 기존에 입찰한 사람고 있으니까. 아니면은 좀 더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게끔 공모 내용을 바꿔야 될지."
전체 발전량 300MW 가운데 150MW만 직접 구매하도록 조건을 걸었는데도 입찰 참여가 저조하자 아예 0MW로 조건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유룡 기자]
"이러다 보니 정부가 내세워 왔던 사업 목적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초 300MW 전체를 기업이 구매하도록 하려다 절반인 150MW로 후퇴했는데, 이마저도 없애면 무엇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냐는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새만금개발공사가 제공하는 300MW 사업은 과거 민간투자 기업 3곳이 인센티브로 가져갔다 사업이 표류하면서 회수된 것들입니다.
새만금 첨단산업중심복합단지,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정주형테마마을 조성 사업이 좌초하면서 남은 것이어서 정부도 사업권 제공의 명문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주환 새만금개발청 녹색에너지기반과장]
"국가적으로 RE100을 실현하는 게 주요 과제인데요. 이번 사업을 통해서 국내외 유망 기업이 새만금 안에 들어와서 RE100을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흔한 사업설명회 한 번 없이 새만금 내해 한복판을 차지할 300MW 발전사업,
누구를 위한 사업자 공모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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