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지뢰 최종 판단"…'제거 작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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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폭발물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라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군은 일종의 상응 조치로 북한군 지뢰 지대 제거 작전을 처음 펼쳤는데요.
합참은 또 오늘 오후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 지대를 제거하는 작전을 전격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MDL 이남에 북한군 지뢰 지대를 규정한 뒤 제거 작전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종의 '상응 조치'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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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폭발물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라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군은 일종의 상응 조치로 북한군 지뢰 지대 제거 작전을 처음 펼쳤는데요.
박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참이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폭발한 지뢰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북한군이 인위적으로 매설한 지뢰인 것으로 최종 판단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유엔사와 합동조사한 결과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MDL 이남에서 지뢰가 폭발해 육군 25사단 소속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은 지 2주일 만에 내린 결론입니다.
합참은 1, 2차 폭발 지점과 북한군의 수지반보병지뢰, 그러니까 플라스틱으로 된 대인지뢰가 추가로 발견된 지점이 모두 MDL 이남 10여m로 확인돼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거쳐 부상자들의 몸에서 나온 파편과 과거 우리 군이 임진강에서 확보한 북한 수지반보병지뢰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특히 지뢰가 매설된 깊이와 주변 지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북한군 지뢰의 유실 가능성은 낮고, 폭발 지역 주변에 최소 4발 이상의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매설 여부에 대해서는 유엔사도 '지뢰가 12개월 이전에 인위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에 우리 장병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즉시 지뢰를 제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합참은 또 오늘 오후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 지대를 제거하는 작전을 전격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MDL 이남에 북한군 지뢰 지대를 규정한 뒤 제거 작전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종의 '상응 조치'인 셈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지뢰 지대를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지뢰 제거 작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지뢰 제거 외에 상응 조치 계획은 별도로 밝히지 않아, 향후 대응 수위에 대한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군 당국은 이미 지난달 30일 북측에 이번 지뢰 폭발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바 있지만, 북한은 '자작극'이라고 부인하며 그제(3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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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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