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현태, 구치소에서 '하루 200만원' 번다…열흘새 2028만원
[앵커]
12·3 내란 당시 국회에 침투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받고 구속 수감된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에게 거액의 영치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열흘 동안 2000만원이 넘었습니다. 하루 200만원씩 번 셈입니다. JTBC가 추적해 보니 극우 유튜버가 후원을 독려하면 한도 400만원인 영치금의 계좌가 하룻밤 만에 채워집니다. 잠시 뒤 그 돈이 외부 계좌로 이체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계엄 직후 부대원들을 용서해 달라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자처한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
[김현태/전 707 특임단장 (2024년 12월 9일) : 국민 여러분, 꼭 부대원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런데 몇 달 뒤부터 돌연 태도를 바꿔 윤어게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현태/전 707 특임단장 (지난 2월 19일) : 비상계엄의 소용돌이 속에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합법적인 비상계엄은 절대로 내란이 될 수 없습니다.]
지난 8월 말 김 전 단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에선 후원 독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편지 말고 '돈'을 보내야 도움이 된다며 영치금 후원을 구체적으로 유도했습니다.
[전한길/유튜버 : 영치금 보내고 싶은데 이렇게 후원해 주시려고 하더라고요. 아마 영치금은 하루에 얼마씩이죠? 그게요?]
전씨가 김 전 단장을 접견했다며 영치금 후원을 독려한 다음날, 영치금 계좌 내역을 들여다 봤습니다.
오전 9시에 이미 한도 400만원을 채웠고 약 2시간 뒤 잔액은 13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270만원이 출금된 겁니다.
교정시설이 수용자를 위해 보관할 수 있는 영치금은 최대 400만원.
수용자가 요청하면 한도가 차기 전에 돈을 개인 계좌로 옮길 수 있습니다.
사실상 무제한 출금이 가능한 겁니다.
이렇게 지난달 11일부터 평일 열흘 동안 계좌 흐름을 추적해 봤더니 김 전 단장은 하루 평균 203만원씩, 총 2028만원을 출금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집계한 최소 추정치입니다.
영치금이 채워질 때마다 돈을 외부로 옮긴 뒤 다시 채우는 방식으로 구치소에서 수천만원을 챙긴 셈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1waynews 한길뉴스']
[영상취재 신동환 김상현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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