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대기업 투자와 지역업체 수주 잇는다…삼성물산 첫 매칭데이
AI 데이터센터 발주계획 공유…15개 공종 참여업체 8일까지 모집

구미시가 삼성의 대규모 지역 투자를 지역 건설업계의 실질적인 일감과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상생의 다리'를 놓는다.
특히 삼성물산과 지역건설업체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하면서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구미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삼성물산&지역건설업체 상생협력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가 대기업 건설사를 직접 초청해 지역업체와 연결하는 첫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지역건설업체가 삼성물산과 직접 소통하며 협력업체 등록과 향후 공사 참여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삼성물산 본사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업체 등록에 필요한 자격과 서류·절차, 안전 관련 제도 등을 설명한다. 이어 업체별 1대1 상담을 통해 등록 준비사항과 관심 공종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지역업계의 관심이 높은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 관련 발주계획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들이 향후 발주 일정과 참여 가능한 분야를 사전에 파악하고 협력 기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부대토목 등 모두 15개 공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2일부터 8일까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구미시운영위원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북도회 구미사무소,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 구미시협의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 협회는 신청업체 가운데 삼성물산이 제시한 협력업체 등록 자격요건 등을 검토해 공종별 2~3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기업 상담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의 지역 투자가 지역업체 수주와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가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기업 간 실질적인 연결이 중요하다"며 "이번 매칭데이가 경쟁력을 갖춘 지역건설업체들이 삼성물산과 직접 만나 역량을 알리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기업과 지역기업을 연결하는 상생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