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리 놓친 광주 도시철도 2호선···개통 5년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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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 개통이 기존 목표보다 5년 늦어지고, 총사업비는 당초보다 1조5천억원 이상 늘었다.
예상보다 많은 암반과 지장 매설물로 토목공사가 늦어진 데다가 건축·기계·전기·통신·신호 공사, 차량 제작과 시험운행까지 이어지는 전체 일정을 충분히 연계해 관리하지 못한 것이 주된 개통 지연 원인으로 꼽혔다.
특별시는 이들 구간의 공사와 후속공정에 필요한 기간을 반영하면 전 구간 개통이 2035년 12월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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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간 개통 2035년 12월로 연기
양산∼신가 구간 2034년 우선 개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 개통이 기존 목표보다 5년 늦어지고, 총사업비는 당초보다 1조5천억원 이상 늘었다. 암반과 지장물로 토목공사가 지연된 데다 후속공정과 시험운행까지 연계한 통합 공정관리도 미흡했던 탓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양산∼첨단·수완∼신가 구간을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국토교통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조기 개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광주특별시는 지난 2일 광주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종합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감리단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진단전담팀(TF)이 현재 공정과 개통 준비 절차를 분석한 결과 1단계 개통 가능 시점은 기존 2027년 12월에서 2028년 12월로, 2단계 전 구간은 2030년 12월에서 2035년 12월로 조정됐다.
예상보다 많은 암반과 지장 매설물로 토목공사가 늦어진 데다가 건축·기계·전기·통신·신호 공사, 차량 제작과 시험운행까지 이어지는 전체 일정을 충분히 연계해 관리하지 못한 것이 주된 개통 지연 원인으로 꼽혔다. 도시철도는 토목공사를 마친 뒤에도 시설공사와 차량 안전성 검증, 종합 시운전 등을 거쳐야 운행할 수 있다.
2단계는 일부 공구의 미착공과 재설계가 발목을 잡았다. 전남대 후문 구간인 7공구와 본촌산단을 통과하는 10공구는 다섯 차례 유찰돼 보완 설계 후 총사업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수완지구를 지나는 13공구도 일부 노선 변경에 따라 재설계하고 있다. 특별시는 이들 구간의 공사와 후속공정에 필요한 기간을 반영하면 전 구간 개통이 2035년 12월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별시는 앞으로도 공사 기간 연장과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구간 개통에 필요한 사업비를 단계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다. 전체 증가액을 공정관리 미흡만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공사 장기화가 추가 지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정과 재정 부담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별시는 장기간 개통을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단계 일부 구간의 우선 개통을 추진한다. 대상은 양산동에서 첨단·수완지구를 거쳐 신가까지 이어지는 11∼14공구 11.9㎞, 정거장 9곳이다. 거주인구가 많은 신도심 지역을 먼저 연결해 도시철도 이용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검증 결과 이 구간은 2034년 4월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부분 개통은 운행계획 변경과 기본계획 변경 사항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특별시는 공사 기간 중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우선 개통 대상 구간의 도로를 2030년 상반기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1단계 구간은 전 구간 도로 개방을 마쳤다.
향후 관리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실제 남은 공정을 기준으로 개통까지의 전체 일정을 통합 관리하고, 개통 시점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공정을 집중 점검한다. 실제 공정에 맞춰 연차별 투자계획을 재조정하고 매월 공정 진행 상황과 단계별 개통 준비 과정도 공개할 방침이다.
박금화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검증을 계기로 공정과 사업비를 통합 관리하고, 핵심 공정을 집중 관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주요 진행 상황과 개통 준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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