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택 외국인 패싸움 “이번이 처음 아니다...또 있었다” [영상]

최해영 기자 2026. 10. 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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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읍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중앙아시아계 외국인들의 집단 난투극에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건 발생 전 이들 사이에 한 차례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에도 외국인들이 인근 공원에 무리를 지어 모였다 흩어졌고, 어린이공원 난투극 이후 다른 장소에서도 다시 충돌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이어졌다는 현장 증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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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클럽 1차 폭행 사고 후 3일 밤 몰려다니며 연쇄 충돌 정황
목격자 “고려인 간 싸움 아니며 카자흐·키르기스스탄계 충돌"
경찰, 달아난 일당 추적 중...도곡리 일대 기동대 배치 등 순찰 강화


평택 포승읍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중앙아시아계 외국인들의 집단 난투극에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건 발생 전 이들 사이에 한 차례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에도 외국인들이 인근 공원에 무리를 지어 모였다 흩어졌고, 어린이공원 난투극 이후 다른 장소에서도 다시 충돌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이어졌다는 현장 증언도 나왔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새벽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의 한 외국인 클럽에서 중앙아시아계 외국인들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3일 밤 평택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발생한 외국인 집단 난투극 장면. 독자 제공


당시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자율방범대 관계자인 A씨는 당시 키르기스스탄계 외국인 한 명이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고 설명했다.

A씨는 “B클럽은 중앙 아시아계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클럽이라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당시 이곳에서 처음 다툼이 있었고 키르기스스탄계 한 명이 많이 다친 것으로 안다”며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두번째 집단 패싸움’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한 지난 3일 밤에도 외국인들이 무리를 지어 모이는 모습이 먼저 포착됐다.

자율방범대는 이날  여술근린공원 일대에 외국인들이 여러 무리로 나눠 모여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당시 이곳에서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으며 방범대원들이 현장에 들어가 해산을 요구하자 이들은 흩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도 이날 오후 11시10분께 “차량 여러 대가 모여 패싸움을 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모여 있던 외국인들은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그러나 약 30분 뒤 인근 어린이공원에서 실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경찰은 출동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했고 현장에서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국적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았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실제 난투극에 가담한 인원은 15명 안팎으로 추산됐다.

어린이공원에서의 난투극이 끝난 뒤에도 이들이 또다시 인근에서 싸움을 벌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경찰에서 조서를 작성한 뒤 귀가하던 중 4일 오전 1시4분께 자율방범대 관계자로부터 인근 작은도서관 주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현장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하자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방범대 차량을 몰고 들어가자 일부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며 “남겨진 차량의 열쇠를 확보해 경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난투극이 “도곡리 일대에 거주하는 고려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충돌은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다

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통역 등에 참여했는데 카자흐스탄계와 키르기스스탄계 외국인들이 싸운 것”이라며 “우리 지역 고려인들이 싸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나머지 외국인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추가 충돌에 대비해 도곡리 일대에 민생치안 기동대와 광역기동대를 배치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다.


● 관련기사 : 
평택 공원서 한밤중 외국인 10여명 패싸움…2명 체포·나머지 추적 중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1004580084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윤동현 기자 ydh7775@kyeonggi.com
김다희 PD hee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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