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화 이끌었던 옛 동원탄좌…이번에는 지역 관광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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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옛 동원탄좌가 이번에는 지역 관광경기를 이끕니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정선군에 있는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m650'이라는 탄광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등 폐광 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10월 가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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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캐고, 예술을 채운다"…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추진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옛 동원탄좌가 이번에는 지역 관광경기를 이끕니다."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정선군에 있는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m650'이라는 탄광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등 폐광 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10월 가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탄광문화공원 'M650'은 정선군 사북 동원탄좌 부지에 1일 문을 열었다. 공식 개관 행사는 7일 오후 3시 'M650' 박물관 일대에서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역사를 캐고, 문화와 예술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M650'의 명칭은 광산(Mine)과 박물관(Museum)을 아우르는 'M', 650갱도를 비롯해 해발 650m를 뜻하는 숫자 '650'을 결합한 것으로, 말 그대로 정선 사북의 탄광문화자산을 의미한다.
이 'M650'은 강원랜드가 1962~2004년 운영됐던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2005년 매입해 만든 것이다. 유물 보존·복원 작업을 이어오며 탄광 시설 자체를 거대한 박물관으로 재구성하는 등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만든 것이다.
옛 동원탄좌는 한때 국내 산업화를 이끈 광부들의 활약으로 국내 민영탄광 중 생산규모가 가장 컸던 곳이다. 그러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후 문을 닫는 등 '검은 황금'이라고도 불렸던 석탄시대가 저물며 동원탄좌 주변은 침체됐다.

이후 강원랜드는 국내 산업화 현장이던 이 폐광 시설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거점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수갱타워와 650갱도 등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만들었고, 야외공원도 조성했다.
특히 광부 일상을 담은 작업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등 산업화 역사 교육 현장과 갱차 탑승 체험도 가능한 공간들을 조성했고, 권양기실을 개조해 이색 카페도 만들었다. 권양기실은 갱도 안팎으로 사람이나 석탄을 끌어올리던 기계가 있던 시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원랜드는 'm650'을 전국 석탄산업 전환지역 7곳이 참여한 '2026 탄광문화축제'와 연계했다. 올해 초 이 축제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탄광의 기억을 문화콘텐츠로 확장할 방안을 마련했다.
강원랜드는 산업유산과 축제가 결합하면, 정선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산업문화유산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축제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 축제는 'm650' 개관식에 맞춰 7~10일 열린다.
강원랜드는 지난해를 중심으로 'M650' 출범 소식을 전국에 알려왔다. 지난해 9월 광주 서구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 참여했는데, '산업혁명의 동력이 된 석탄'을 주제로 유물 전시 등에 나서며 산업문화유산의 가치를 소개했다.
강원랜드는 'm650'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영구 보존하겠다는 목표를 내걸면서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국가유산청장장이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등재할 수 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깊은 갱도에서 빛나던 광부의 헤드램트처럼, 'M650'은 어둠 속에서도 앞을 밝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대한민국 현대 석탄산업화를 이끈 현장의 역사와 탄광의 기억이 멈추지 않고 문화로 이어질 수 있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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