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전기차 28만대 더 팔았다…BYD 왕좌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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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1위인 중국 BYD가 올 3분기 순수전기차 판매에서 2위인 미국 테슬라를 약 28만대 앞섰다.
5일 각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BYD는 올 3분기 순수전기 승용차 76만 2478대를 판매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 역시 BYD가 162만 9957대로 테슬라의 132만 4681대보다 30만 5276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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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8.7만대…전망 웃돌았지만 전년比 2.1%↓
1~3분기 누적 격차 30.5만대…BYD 해외 공세 성과


5일 각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BYD는 올 3분기 순수전기 승용차 76만 2478대를 판매했다. 또 같은 기간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48만 6532대였다. BYD가 테슬라보다 27만 5946대 많은 수치다.
BYD의 순수전기차 판매는 7월 23만 3105대에서 8월 25만 6230대, 9월 27만 3143대로 매월 증가했다. 3분기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 늘었다. 특히 9월 순수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33.2% 증가하며 월간 최대치를 새로 썼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BYD의 3분기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도 132만 3065대에 달했다.
중국 내수 부진을 해외 판매로 상쇄한 것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BYD의 승용차·픽업트럭 해외 판매는 7~9월 매월 18만대 안팎을 유지해 3분기 합계 약 55만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도 부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테슬라는 3분기 전기차 46만 4391대를 생산하고 48만 653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시장 전망치인 46만 1974대를 약 5.3% 웃돌았으며, 전 분기보다도 1.3% 늘어난 올해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49만 7099대와 비교하면 인도량이 2.1%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구매가 몰렸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유럽 판매 회복이 미국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지만 전년 실적을 넘지는 못했다.
테슬라의 제품 편중도 이어졌다. 3분기 전체 인도량 중 모델3와 모델Y가 47만8237대로 98.3%를 차지했다. BYD가 소형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고급차까지 제품군을 넓히며 여러 가격대의 수요를 흡수하는 것과 대비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 역시 BYD가 162만 9957대로 테슬라의 132만 4681대보다 30만 5276대 많았다. BYD는 또 지난해 연간 순수전기차 판매에서 225만 6714대를 기록해 테슬라(163만 6129대)를 제치고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다만 성장률만 보면 테슬라의 반격 여력도 남아 있다. 테슬라의 1~3분기 누적 인도량은 전년보다 8.8% 증가했지만 BYD의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1.5%였다. BYD가 연초 중국 내수 부진을 딛고 3분기부터 급반등한 가운데 테슬라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판매 회복세를 보인 만큼 4분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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