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통일의 열기… 서울시민과 함께 한 ‘2026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2026. 10. 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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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은 '2026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에 참석한 시민들로 인산인해였다.

개천절을 맞아 열린 이번 축제는 한민족의 기원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고, '코리안드림' 통일 비전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취지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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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뚝섬한강공원에 3만명 참여해 홍익인간 정신 되새겨… 콘서트, 불꽃놀이도 즐겨
10월 3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불꽃놀이 모습.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가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즐길 축제를 찾다가 처음 참석했습니다. 식전 무대가 풍성하고 오케스트라 공연 수준도 높아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네요."(아내, 두 딸과 '2026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에 참석한 30대 박모 씨)

10월 3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은 '2026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에 참석한 시민들로 인산인해였다. 본격적인 축제 개막에 앞서 1시간 전부터 시작된 한양대 응원단과 일천만이산가족합창단, 나모섬 오카리나단, 태권쉽 영웅단의 축하 공연과, 북녘 동포에게 보내는 '코리아링크' 영상을 관람하는 이들로 객석은 이미 만원이었다. 이날 축제에는 주최측 추산 3만 명이 참석해 각종 문화 공연을 즐겼다.

개천절을 맞아 열린 이번 축제는 한민족의 기원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기고, '코리안드림' 통일 비전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취지로 열렸다. 김충환 2026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앞을 가로막은 분단의 현실이 아무리 험난할지라도 평화통일을 향한 우리의 집념과 의지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코리안 드림이라는 엄청난 통일의 물결을 일으켜 얼어붙은 분단의 장벽을 확실하게 무너뜨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6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이날 축제의 핵심은 '코리안드림 크로스오버 콘서트'였다. 1막 '통일의 서곡'이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경기병 서곡' '환희의 송가' 연주 등으로 막을 열었다. 2막 '분단의 상처'와 3막 '상처를 넘어 통일의 약속'에선 탈북민 출신 가수 전향진과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안세권, 스페인 출신 가수 라라 베니또 등이 '임진강' '가시나무' '넬라 판타지아' '바람이 분다' 등을 노래했다. 이어 4막 '코리안드림 통일염원과 시민의 합창'은 무대 위 공연진과 객석의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합창했다. 공연 중간중간 시민들은 직접 챙겨온 간식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흥에 겨워 함께 춤을 추면서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통일의 빛 불꽃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이날 축제 기조연설에서 "홍익인간은 한국 문명과 한국인을 규정하는 정체성이자 높은 도덕적 이상이며 그런 선조들의 유산 위에서 한국의 우수한 각종 제품과 케이팝 등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개천절을 맞아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겼다. 문 의장은 이어 "오늘날 북한은 통일을 포기하고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통일의 꿈을 버리지 않았으며 흔들림 없이 통일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세계 앞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정 기자 frie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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