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임금 협상 ‘평행선’ 노조 “3주간 2차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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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및 단체협약 개정을 둘러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간 갈등이 10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9월 8일부터 시작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세 차례에 걸친 사후조정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단체교섭을 시작했지만 올해 3월 조정이 결렬됐고, 노조가 4월 부분 파업, 5월 총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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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9월 8일부터 시작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세 차례에 걸친 사후조정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2일부터 준법 투쟁을 진행하고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을 한다고 알렸다.
노조는 기본적인 임금 인상률 6.5%+300만 원과 개인 고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 3%를 제시한 반면, 회사 측은 임금 인상률 4.1%와 성과 인상률 2.1%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6.2% 임금 인상(안)은 공시상 평균 임금 수치만 앞세워 타 사 대비 우위를 주장한 것으로, 실제 같은 직급끼리 비교하면 경쟁사와 15% 수준의 격차가 존재한다"고 했다.
사측은 "임직원 평균 급여가 1인당 1억1천400만 원 정도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이며, 올해 임금 인상(안) 6.2%를 적용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노조가 예고한 대로 2차 파업이 강행될 경우 일부 공정만 중단돼도 배치 전량을 폐기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특성상 회사의 경쟁력은 나락(奈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지난 4월 부분 파업을 거쳐 5월에 총파업에 돌입했을 때도 세포를 다루는 부서의 공정이 멈춰 제품 변질에 따른 배치 폐기로 1천5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 장기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수주 실적은 9월 말 현재 약 1조 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을 올린 2025년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 5조5천193억 원 또는 2024년 연간 수주 금액 5조4천35억 원에 한참 못 미치는 초라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단체교섭을 시작했지만 올해 3월 조정이 결렬됐고, 노조가 4월 부분 파업, 5월 총파업을 했다. 이후 노사는 교섭을 계속했지만 진척이 없자, 인천지노위가 나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후 조정을 3차례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정부 지침을 위반하는 불합리한 요구와 단체행동권을 앞세운 위력 행사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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