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EDM·명상 한자리에…킨텍스, 연말 ‘체험형 스포츠 MICE’ 승부

유제원 2026. 10. 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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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박람회 중심이었던 킨텍스가 러닝과 피트니스, EDM 공연, 요가와 명상까지 결합한 대규모 체험형 스포츠 행사로 콘텐츠 영역을 넓힌다.

킨텍스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KOREA와 함께 오는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제2전시장 7·8홀에서 하이브리드 스포츠 페스티벌 'BEATEMPO KOREA 2026 X F45'를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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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EMPO KOREA 2026 X F45' 행사 예상 조감도. 사진=킨텍스
전시·박람회 중심이었던 킨텍스가 러닝과 피트니스, EDM 공연, 요가와 명상까지 결합한 대규모 체험형 스포츠 행사로 콘텐츠 영역을 넓힌다.

킨텍스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KOREA와 함께 오는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제2전시장 7·8홀에서 하이브리드 스포츠 페스티벌 'BEATEMPO KOREA 2026 X F45'를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약 2만2천㎡ 규모의 실내 전시장에 스포츠와 체험, 전시, 공연, 웰니스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복합 스포츠 MICE 행사다.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기 쉬운 러닝 등 야외 스포츠를 대형 실내 전시장으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기존 스포츠 행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입장권은 오는 6일 오후 8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 5·10㎞ 실내 러닝부터 EDM 공연까지…'운동하는 전시회'

행사의 핵심은 단순히 스포츠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직접 뛰고 운동하고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다. 프로그램은 'BEAT×TEMPO'라는 행사 콘셉트에 맞춰 운동에 EDM 음악과 조명, 공연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된다.

'BEATEMPO 180 x PEAK 500'에서는 45분 동안 최대 800㎉ 소모를 목표로 하는 고효율 기능성 운동을 싱글·더블·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BEATEMPO 150 RUN'에서는 5㎞와 10㎞ 실내 러닝 레이스가 열리고, 야간에는 나이트 펀 런도 마련된다.

운동 이후에는 'ANTIDOTE'를 통해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공연과 참가자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스포츠 참가와 음악 축제를 하나의 동선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참가자 체험 요소도 확대했다. 러닝 참가자 가운데 현장 선착순 100명은 휠라코리아 러닝화와 Bose Korea 신제품 이어버드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으며, 스파버스와 아이스 플런지, 마사지 등을 갖춘 리커버리·웰니스존도 운영된다.

'BEATEMPO KOREA 2026 X F45' 행사 포스터. 사진=킨텍스
◇ 격한 운동 옆에는 '선명상'…스포츠와 웰니스 경계 허문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고강도 운동과 정적인 명상·회복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조계종 선명상 중앙본부와 함께 운영하는 'BEATEMPO 110 BREATHE'는 푸드테라피와 호흡명상, 소리명상, 요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푸드테라피 프로그램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셰프의 테이블'에 각각 출연한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과 정관스님이 참여한다.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의 필라테스 프로그램 'FS8'과 불교 굿즈 팝업존 등도 함께 운영된다.

결국 이번 행사는 '얼마나 빨리, 강하게 운동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기존 스포츠 이벤트에서 벗어나 운동과 회복, 먹거리, 음악, 커뮤니티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묶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코카콜라와 Bose Korea, 휠라코리아 등 민간 브랜드들도 후원사로 참여해 웰컴 키트와 경품, F&B존,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콘텐츠를 선보인다.

◇ 킨텍스의 새로운 실험…'한 번의 행사' 넘어 자체 IP로 키울까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킨텍스가 장소를 빌려주는 전시장 역할을 넘어 직접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우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데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인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만큼 대형 전시장의 공간적 장점과 연말 여가 수요를 결합해 스포츠 참가자뿐 아니라 가족·커뮤니티·공연 관람객까지 새로운 방문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BEATEMPO KOREA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에서 러닝·피트니스·요가·명상과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활력을 얻는 행사이자 킨텍스가 산업과 지역, 라이프스타일을 잇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킨텍스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이를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첫 행사인 만큼 실제 참가자 규모와 재방문율, 지역 숙박·상권으로 이어지는 소비 효과 등이 향후 행사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행사가 흥행할 경우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킨텍스를 대표하는 정례 스포츠·웰니스 MICE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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