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경률 PD “태그 배틀로 원작 세계 공략,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애니메이션 1기의 충실한 재현이 기본 축, 원작가와 함께 만든 외전과 오리지널 캐릭터로 세계관 확장

“게임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언제 어디서든 샹그릴라 프론티어의 세계로’라는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 산라쿠가 하교 후 곧바로 게임에 다이브하는 감각을 살리고 싶어 스마트폰을 메인 플랫폼으로 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원작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되살리는데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를 맡은 태그 배틀 RPG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일곱 최강종)’이 최근 성료한 ‘도쿄게임쇼 2026’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일곱 최강종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IP를 최초로 게임화한 모바일 RPG로,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는 원작 IP의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해 다양한 동료, NPC를 만나면서 원작에 등장하는 개성 있고 강력한 몬스터를 토벌해 가는 것을 주요 콘텐츠로 삼았다. 한 손으로 쉽게 즐기는 2인 교체 전투 형식으로 다양한 전략을 체험하도록 개발 중이다.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은 “이 IP를 게임화하는데 가장 매력을 느낀 것은 원작이 ‘게임을 즐기고 공략하는 플레이어’의 이야기라는 점”이라며 “작품의 무대 자체가 가상 게임 세계이므로 이를 게임화하는 일은 다른 IP와 달리 원작의 본질과 그대로 이어진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게임을 즐기는 분들께도 그대로 통할 이야기라고 봤다”며 IP 선택의 배경을 소개했다.

일곱 최강종은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주인공 ‘산라쿠’의 여정을 깊이 있는 몰입감으로 즐기도록 구현하고,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외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률 넷마블넥서스 개발 총괄 PD는 “기본 축은 원작, 즉 애니메이션 1기의 충실한 재현이다. 그 위에 원작가와 함께 만든 외전과 오리지널 캐릭터를 얹는 방식”이라며 “설정은 원작 소설을, 시각화는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삼았다. 캐릭터의 전투 스킬 설계나 원작에 이름만 있던 캐릭터를 확장한 부분, 외전 시나리오 등은 게임만의 오리지널이다. 물론, 오리지널 요소들은 전부 원작가의 감수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작 속 강력한 몬스터들을 공략해 나가는 재미를 세로 화면을 기반으로 한 전투 시스템에 그대로 압축했다. 4명의 동료와 실시간으로 태그하며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전투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동시에 몰입감 높은 재미를 제공한다.
김 PD는 “직접적인 액션 조작 자체보다는 캐릭터를 태그로 교체하는 판단과 타이밍에서 액션의 쾌감을 느끼도록 설계했다. 원작의 화려한 액션 디테일은 컷신에 충실히 담았고, ‘묘지기 웨자에몬’의 공격을 튕겨내는 장면처럼 직접 체험하는 액션 구간도 곳곳에 준비했다”며 “세로 화면을 선택한 것은 원작에서 산라쿠가 그랬듯 틈이 날 때 곧바로 게임에 다이브하는 감각을 살리고 싶었다. 한손으로 짧게 즐길수 있는 세로 화면이 모바일 중심 설계와 가장 잘 맞았다”고 부연했다.
일곱 최강종은 일본 선출시 후 한국과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의 서비스 경험과 이용자의 반응을 충분히 반영해 각 지역에 맞는 형태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김 부장은 “한국·글로벌 버전은 일본 서비스에서 확인된 안정성과 개선사항을 반영한 뒤 두 지역 동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콘텐츠를 덜어내거나 다른 상품 구조를 만드는 방식은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업데이트 역시 지역 간 격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