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한동훈의 비생산적 노무현 팩트 싸움···끼고 싶지 않다”

2026. 10. 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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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30일 국회 의원총회장 앞에 서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촉발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논란을 두고 “비생산적인 정치적 공방”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 뒤 “이 싸움에는 참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고급 손목시계와 금품을 받았다는 것 때문에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 서거하시는 불행한 일이 있었고, 박 회장도 이미 돌아가셨다”며 “뇌물을 준 당사자도,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던 노 전 대통령도 돌아가셔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났다”고 했다.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이 난 문제인데 지금 와서 진실 게임이 가능하겠냐”고도 했다.

영화 <암살자(들)> 논란을 두고는 “육영수 여사 시해는 북한 지령에 의해서 문세광이라는 사람이 저질렀다고 대법원이 확정판결했고 미국 CIA도 그렇게 결론 낸 문제”라며 “그런데 영화라는 장르를 빌려서 마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시해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가는 걸 표현의 자유, 예술의 자유 영역이라고까지 해야 할지? 저는 개인적으로는 반대”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이 배우(유해진)를 향해서 ‘북한 상이다’고 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냐”고 질문에는 권 의원은 “박지만 회장이 ‘배우가 무슨 죄가 있다’고 한 것에 동의한다”며 “피해 당사자 가족임에도, 어머니 죽음 배후에 아버지가 있는 것처럼 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한 건 성숙한 표현이었다”고 했다.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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