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올해 한국 성장률 3.3%로 상향…7월 이어 또 높였다

박순엽 2026. 10.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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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높였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전망 보고서 수정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인 3.1%보다 0.2%포인트 높은 3.3%로 제시했다.

AMRO는 지난 4월 올해와 내년 한국 성장률을 각각 1.9%로 전망했다가 7월 각각 3.1%, 2.2%로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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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3.3%…내년도 2.2%→2.7% 상향
홍콩·일본 등도 높여…아세안+3 올해 4.1% 전망
올해 물가 전망도 2.7%로 상향…역내 하방위험 경계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높였다.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내년 성장률 전망도 2.7%로 올렸다.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2.7%로 높였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발표한 ‘지역경제전망 보고서 수정전망’에서 올해 한국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인 3.1%보다 0.2%포인트 높은 3.3%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에서 2.7%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일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AMRO는 지난 4월 올해와 내년 한국 성장률을 각각 1.9%로 전망했다가 7월 각각 3.1%, 2.2%로 높인 바 있다. 이번 수정전망에서도 두 해의 전망치를 모두 올렸다. 다만 국가별 전망치 수정 외에 한국의 상향 조정 배경 등 개별 국가에 대한 평가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AMRO는 아세안+3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의 경제·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매년 4월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1·7·10월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홍콩과 일본 등 다른 경제권의 성장률 전망도 높였다. 올해 홍콩 성장률은 3.4%에서 4.2%로, 일본은 0.6%에서 0.9%로 상향했다. 인도네시아는 5.0%에서 5.3%로, 베트남은 7.5%에서 8.0%로 올렸다. 중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기존 4.5% 전망을 유지했다.

아세안+3 지역 전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1%로 유지하고, 내년은 4.0%에서 4.1%로 높였다. AMRO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내수 감소 영향을 견고한 인공지능(AI) 관련 수출·투자 수요 증가가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6%에서 2.7%로 올리고, 내년은 2.4%에서 2.3%로 낮췄다. 아세안+3 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1.6%, 내년 1.7%로 전망했다. 근원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글로벌 에너지·식료품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봤다.

AMRO는 역내 경제의 하방위험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 AI 관련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투자 위축과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운송·생산비용 증가, 이상기후에 따른 식료품 가격 상승 가능성을 지적했다. 기술주 중심의 주식시장 조정과 주요국 채권금리 상승, 추가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교역비용 증가 등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국가 간 갈등에 따른 경제·교역의 분절화와 인구 고령화, 기후변화 등을 역내 경제의 장기적인 구조적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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