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제친 기아, 英 판매 2위…연간 10만대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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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 BMW와 아우디를 제치고 판매 2위에 올랐다.
5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 1~9월 영국에서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9만 5249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는 올 1~9월 3만 7085대가 팔려 기아의 영국 판매량 중 38.9%를 차지했다.
올 1~9월 영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한 173만 9253대로 기아의 판매 증가율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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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3만7085대, 전체 판매의 39%

5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 1~9월 영국에서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9만 5249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13만 780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BMW(9만 1691대), 아우디(8만 8625대), 포드(8만 2967대)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브랜드로는 기아가 유일하게 상위 5위에 들었다.
기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 BMW에 뒤진 3위였으나 올해 순서를 뒤집었다. 기아의 판매가 증가하는 동안 BMW는 5.1% 감소했다. 기아와 BMW의 누적 판매 격차는 8월 말 776대에서 9월 말 3558대로 더 벌어지고 있다.
판매의 중심에는 스포티지가 있다. 스포티지는 올 1~9월 3만 7085대가 팔려 기아의 영국 판매량 중 38.9%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포드 푸마(4만 2926대), 재쿠 7(3만 9473대)에 이어 3위다. 9월 한 달 판매량은 6521대였다.
기아는 2022년 영국에서 10만 191대를 판매한 이후 2023년 10만 7765대, 2024년 11만 2252대, 지난해 11만 3436대로 판매 규모를 늘렸다. 올해는 남은 4분기에 4751대를 더 팔면 5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 지난해 세운 연간 최대 판매 기록 경신도 노릴 수 있다.
다만 판매 순위 상승이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올 1~9월 영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한 173만 9253대로 기아의 판매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91%에서 올해 5.48%로 소폭 낮아졌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영국에서 기아가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신차를 출시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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