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고속도로 휴게소 평균 수수료율 33%…"소상공인 착취"

서종규 기자 2026. 10. 5. 1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판매에 대한 수수료율이 33%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수수료가 음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실속 먹거리 지정 등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직영 등 제외 203곳) 평균 수수료율은 약 33.2%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국민 부담 경감해야" 지적
고속도로 휴게소 내 한 음식 판매점. [사진=도로공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판매에 대한 수수료율이 33%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수수료가 음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실속 먹거리 지정 등을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직영 등 제외 203곳) 평균 수수료율은 약 33.2%로 집계됐다.

평균 수수료율은 대천(서울 방향) 휴게소가 5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천(목포 방향) 휴게소와 함안(순천 방향) 휴게소, 매송(목포 방향) 휴게소 수수료가 각각 50.6%와 46.2%, 45.2% 등으로 뒤따랐다.

개별 매장 단위의 수수료율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천(서울 방향) 휴게소에서 호두과자와 핫바, 오징어 등을 파는 간식류 매장의 수수료율은 63%에 육박했다. 이는 통상 20%대 안팎을 징수하는 국내 백화점의 식품 매장 입점 수수료율을 2~3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라는 게 조인철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런 고수수료 구조는 즉각적인 휴게소 음식 가격 폭등으로 이어진다. 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돈가스류의 평균 가격은 2021년 8984원에서 올해 8월 기준 1만1454 원으로 5년 새 27.5% 올랐다. 같은 기간 호두과자 가격은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 상승했다.

조인철 의원은 "국민의 세금과 통행료로 지어진 공공시설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백화점 뺨치는 자릿세를 받는 것은 명백한 소상공인 착취이자 대국민 횡포"라며 "도로공사는 휴게소 내 실속 먹거리 지정 및 확대 등으로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의 밥값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가격과 서비스 수준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휴게소 혁신 방안' 시행 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시범적으로 8개 휴게소를 '도로공사 직계약 방식'으로 개장해 가격과 서비스 수준에 대한 선제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추진 과정에서 고객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청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