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1812억, 효성 3865억... ‘AI 붐’에 韓변압기 잘 나가네

박효정 기자 2026. 10. 5.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298040)이 최근 북미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변압기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최근 북미에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북미에서 국내 기업의 초고압 변압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전력 인프라 수요 ↑
“안정적 공급 실적 바탕으로 추가 수주 기대”
LS일렉트릭 부산 초고압 변압기 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298040)이 최근 북미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초고압 변압기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AI 붐’과 함께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자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는 모양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북미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총 1억 3341만 달러(약 1812억 원) 규모의 345㎸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북미 전역에 걸쳐 구축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에 필요한 발전·송변전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9개 변전소에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345㎸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에도 미국 대형 전력사와 약 4600억 원 규모의 525㎸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 4월에는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용 345㎸ 변압기를 1066억 원 규모에 수주했다.

최근 북미에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면서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에만 3865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를 수주하기도 했다. 미국 남·북부 지역에 건립되는 AI 데이터센터에 각각 2200억 원 규모 765㎸ 초고압 변압기와 1665억 원 규모 345㎸ 초고압 변압기를 각각 공급하는 계약이다. 8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9조 3000억 원에 달한다.

AI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들이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는 관측이 나온다.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외에도 송·배전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을 공통점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초고압 변압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 전력 인프라에는 500억 달러(약 66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북미에서 국내 기업의 초고압 변압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