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AI 챔피언 267명 키웠는데…10명 중 4명은 ‘일반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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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무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인증 제도인 'AI 챔피언'을 도입했지만, 인증받은 공무원 10명 중 4명은 AI·데이터나 정보화 업무가 아닌 일반 업무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AI 챔피언 인증자를 대상으로 한 예규 형태의 인사 가이드라인과 연계 인사 시스템은 마련돼 있지 않다"며 "다만 '2026년 공무원 인재 종합 계획'에 AI 챔피언 인증 시 AI 적합 직무에 적극 배치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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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무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인증 제도인 ‘AI 챔피언’을 도입했지만, 인증받은 공무원 10명 중 4명은 AI·데이터나 정보화 업무가 아닌 일반 업무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인사 가이드라인은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다.
5일 행정안전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에게 제출한 ‘2025년 기관별 AI 챔피언 현황 및 공무원 AI 역량교육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AI 챔피언 인증을 받은 공무원은 267명이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부처 35곳에서 126명,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등 광역자치단체 11곳에서 49명, 서울 성동, 경기 수원 등 기초자치단체 50곳에서 92명을 배출했다.

그러나 인증 이후 이들을 어떻게 배치하고 활용할 지는 아직 제도화되지 않은 상태다. 행안부가 지난해 인증자 가운데 123명을 조사한 결과 41.5%가 IT나 데이터 전담 부서가 아닌 복지, 재난안전 등 일반 행정 업무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인사제도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에도 AI 챔피언을 위한 별도 인사관리 체계는 없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AI 챔피언 인증자를 대상으로 한 예규 형태의 인사 가이드라인과 연계 인사 시스템은 마련돼 있지 않다”며 “다만 ‘2026년 공무원 인재 종합 계획’에 AI 챔피언 인증 시 AI 적합 직무에 적극 배치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양성된 핵심 인재들이 행정 혁신의 주역으로 자리 잡으려면 이들의 직무 배치 상황에 맞는 인사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전담 인력에게는 안정적인 과제 완수를 위해 최소 2~3년간 보직을 보장하는 순환보직 예외 적용과 전문직위 지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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