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유해진 쪽 “인신공격·신변위협 매우 엄중…자료 수집중”

전광준 기자 2026. 10. 5.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광고 불매 운동, 외모를 겨냥한 인신공격의 대상이 된 배우 유해진의 소속사에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예정”
4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배우 유해진 자택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와 배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한 유해진. 스레드 갈무리, 네이버 영화 갈무리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광고 불매 운동, 외모를 겨냥한 인신공격의 대상이 된 배우 유해진의 소속사에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해진의 소속사 브이에이에스티(VAST)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VAST엔터테인먼트 누리집 갈무리

앞서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육 여사 피격 사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관여한 것처럼 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뒤 이 영화에서 형사 역할을 맡은 유해진을 향한 도 넘은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9일 유해진을 향해 “북한상”(북한 사람의 생김새)라며 외모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뒤에도 주 의원은 “북한을 편들었다는 의미로 ‘북한상’이라고 한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라고 강변했다.

유해진이 광고하는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해진에 대한 비난 댓글이 쏟아지면서 유해진이 광고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공식 유튜브 계정은 지난달 30일 모든 광고 영상에서 댓글 사용을 중지했다. 극우단체 신자유연대 회원 등 5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4일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배우와 제작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