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난 지속되는데…이주 수요까지 예고

2026. 10.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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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면서 가격이 올라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내년 약 3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까지 본격화하면 전세 시장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권효주 /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계속 임대로 계셨는데 주인 분이 거주하신다고 해서 다른 데로 가셔야 되는데 전셋값이 너무 치솟아서 오피스텔로 빠지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어요. 그 금액으로는 전세를 구할 수가 없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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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면서 가격이 올라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내년 약 3만 가구의 재건축·재개발 이주 수요까지 본격화하면 전세 시장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의 2천 세대가 넘는 신축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전용 84㎡ 국민평형대 전세 매물이 11억원에 거래됐습니다.

<A씨 / 서울 성북구 공인중개사> "매매값이 오르면서 전셋값도 다 올랐어요. 한 2억에서 2억 5천만 원 정도 올랐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주택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규제가 겹치며 전세 매물이 더 줄어든 영향입니다.

서울 전셋값은 86주 연속 오르며 누적 상승률이 12%를 돌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 7월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파트보다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권효주 /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계속 임대로 계셨는데 주인 분이 거주하신다고 해서 다른 데로 가셔야 되는데 전셋값이 너무 치솟아서 오피스텔로 빠지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어요. 그 금액으로는 전세를 구할 수가 없게 된 거예요."

지난 달 서울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5% 상승하며, 평균 14억원에 근접했습니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 약 3만 가구의 정비사업 이주가 예정돼 있는 상황.

<서진형 /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 "이주 수요가 발생하게 되면 지역의 전월세 가격의 급등을 가져오기 때문에 서울시나 정부에서 어느 정도 이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가뜩이나 부족한 전세 매물이 더 줄어 전셋값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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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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