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넬대 '집단 성폭행' 사건 일파만파…재수사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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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이 2년 전 코넬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당시 피해 여학생이 술과 약물을 자발적으로 복용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약물복용과 성관계가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본 건데, 이번 재수사의 핵심 쟁점도 여학생이 의사결정 능력을 잃게 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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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검찰이 2년 전 코넬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당시 피해 여학생이 술과 약물을 자발적으로 복용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명문 코넬대학교에서 2년 전 불거진 집단 성폭행 의혹이 다시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4년 10월 한 여학생은 남학생 사교클럽 회관에서 술과 마약류를 복용한 뒤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형사 처벌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 중에는 한인 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자신들이 넘겨받은 여학생의 진술에는 술과 약물을 강제로 복용했다는 내용이 없었다며 불기소 처분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약물복용과 성관계가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본 건데, 이번 재수사의 핵심 쟁점도 여학생이 의사결정 능력을 잃게 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주법은 피해자가 스스로 능력을 잃게 된거라면 법적으로 '무력화된 상태'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테판 투르크하이머/반성폭력 단체 'RAINN' 부회장> "만약 누군가가 스스로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복용하여 자발적으로 무력화된 경우라면 뉴욕주 법은 그 사람을 무력화된 상태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동의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것과는 별개로 남학생들이 이를 인지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여학생은 케타민과 술을 강요받았다며 집단 성폭행 정황이 담긴 남학생들의 스냅챗 메시지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새로운 진술 내용을 검토해 증거를 대배심에 넘길 예정입니다.
<매튜 밴 하우튼/톰킨스 카운티 지방 검사> "때로는 답답할 때도 있지만 증거에만 근거해 사건을 진행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제 의무입니다. 이 사건에서도 저는 그 원칙을 따를 것입니다."
대배심 결과를 토대로 정식 기소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인 가운데, 사건이 2년 전과 다른 결론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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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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