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실사판이 따로 없네! ‘8이닝 KKKKKKKKKK’ 라스무센, 양키스에 ‘PS 최초 1안타’ 악몽 [SS시선집중]

이소영 2026. 10. 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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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31)이 무려 5개의 진기록을 쏟아냈다. 포스트시즌(PS) 경험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양키스가 단 1안타에 그친 경기는 이번이 처음.

10삼진을 솎아내면서 2020년 ALDS 2차전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탬파베이 구단 PS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이뤘다.

어느 구단보다도 137경기 많은 PS 경험을 자랑하지만, 1안타에 묶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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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드루 라스무센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양키스와 1차전 2회 투구를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세인트피터즈버그=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을 승리로 이끈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31)이 무려 5개의 진기록을 쏟아냈다. 포스트시즌(PS) 경험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양키스가 단 1안타에 그친 경기는 이번이 처음. 입이 떡 벌어질 만하다.

그야말로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실사판이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ALDS(5전 3선승제) 양키스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공신은 단연 라스무센. 8이닝 1안타 2볼넷 10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 행진까지 벌였다.

탬파베이 드루 라스무센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 ALDS 양키스와 1차전 3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세인트피터즈버그=AFP연합뉴스


탬파베이 드루 라스무센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 ALDS 양키스와 1차전 6회 라이언 맥마흔의 번트 타구를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 | 세인트피터즈버그=AP연합뉴스


대기록엔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랐지만, 진기록은 줄줄이 따라왔다. 라스무센은 빅리그 PS 역사상 7.2이닝 이상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역대 7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로이 할러데이(2010년 NLDS)는 노히트노런, 돈 라센(1956년 WS)은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빌 비벤스(1947년 WS)는 8.2이닝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고 전했다. 라스무센은 아니발 산체스, 짐 론보그, 레드 러핑과 나란히 7.2이닝을 채웠다.

삼진에서도 위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0삼진을 솎아내면서 2020년 ALDS 2차전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함께 탬파베이 구단 PS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이뤘다. 공교롭게도 당시 글래스노우의 상대 역시 양키스였다. 여기에 강타선을 상대로 무려 23차례 헛스윙을 끌어냈다. 정규시즌과 PS를 통틀어 개인 최다 기록이다. 2024년 이후 탬파베이 투수로는 라이언 페피오(2024년 9월18일)와 최다 타이. PS로 범위를 좁히면 종전 구단 기록보다 5개나 많다.

탬파베이 드루 라스무센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 ALDS 양키스와 1차전 2회 투구를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세인트피터즈버그=AFP연합뉴스


또 하나의 PS 역사도 썼다. 라스무센은 한 경기에서 10삼진 이상을 잡으면서 1안타 이하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은 역대 8번째 투수가 됐다. MLB닷컴은 “블레이크 스넬(2025년 NLCS 1차전), 트레이 예세비지(2025년 ALDS 2차전), 맥스 슈어저(2019년 NLCS 2차전), 산체스(2013년 ALCS 1차전), 로저 클레멘스(2000년 ALCS 4차전), 마이크 무시나(1997년 ALCS 6차전), 모 드라보스키(1966년 WS 1차전)가 이 기록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엔 뼈아픈 잔상만 남았다. 이날은 구단 역사상 447번째 PS 경기. 어느 구단보다도 137경기 많은 PS 경험을 자랑하지만, 1안타에 묶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스무센과 마무리 브라이언 베이커가 타선을 1안타로 봉쇄하면서 탬파베이는 1-0 승리와 함께 시리즈 기선 제압에도 성공했다. MLB닷컴도 “이보다 좋은 출발은 없다”고 평가했다. sshong@sportsseoul.com

탬파베이 드루 라스무센(왼쪽)이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ML ALDS 양키스와 1차전 8회 주니어 카미네로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세인트피터즈버그=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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