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터치에 레버리지 ETF '활짝'…한 주 16%↑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닥이 반등하면서다.
5일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가 최근 1주일간 16.3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가 16.27%,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각각 16.25% 올랐다. 'KB RISE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도 16.04% 상승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실적 선방과 설비투자 확대 기대, 9월 반도체 수출 호조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여기에 바이오와 2차전지 등 코스닥 주요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2일 장중 903.49까지 오르며 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연초 이후 수익률은 여전히 부진하다. 주간 성과 상위 5개 상품의 연초 이후 하락률은 27.89~29.47%로 모두 20% 후반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주가수익비율(P/E)은 상반기 30배 수준에서 크게 낮아져 현재 역사적 평균인 17.5배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이익 전망이 유지되는 가운데 멀티플만 축소된 만큼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반등 탄력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