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자체 보안점검 56% 비대면…16곳은 2021년 이후 미점검

김윤정 2026. 10. 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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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의 재외공관 자체 보안점검 중 절반 이상이 비대면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외교부가 자체 점검한 재외공관 84곳 중 47곳은 비대면 방식으로 점검을 받았다.

195개 공관의 보안점검 업무를 맡는 외교부 직원은 12명으로, 개인정보보호 실무와 국가 보안장비 관리 등 다른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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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의원, 외교부 제출자료 공개
195개 공관 보안 담당 12명…예산·인력 확보 촉구
외교부 청사 [연합뉴스]


외교부의 재외공관 자체 보안점검 중 절반 이상이 비대면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보안점검을 받지 않은 공관도 16곳에 달했다.

5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외교부가 자체 점검한 재외공관 84곳 중 47곳은 비대면 방식으로 점검을 받았다. 비율은 약 56%다.

비대면 점검은 외교부 본부가 공관에 점검 항목을 미리 전달한 뒤 실시간 화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외교부는 전체 195개 공관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하거나, 단독 현장점검 또는 비대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주기에 관한 규정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일반 정기 감사는 2~4년 주기로 이뤄지지만 재외공관 보안점검에는 별도의 주기 규정이 없다.

담당 인력 부족도 지적됐다. 195개 공관의 보안점검 업무를 맡는 외교부 직원은 12명으로, 개인정보보호 실무와 국가 보안장비 관리 등 다른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점검 한 차례에 최소 2~3명이 필요한 만큼 현재 인력으로 모든 공관을 방문해 점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홍 의원은 국립외교원 해킹으로 실제 정보 유출이 발생하는 등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의 정보보안 중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정 예산과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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