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론조사, 항상 매가 과소 평가”… 투표 독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고유가와 고물가 등으로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부인하며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향해 중간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여론조사들은 항상 매가를 과소평가해 왔다”며 “그들은 투표하는 걸 억누르려 했으나 나는 7개 경합주와 전국 득표, 카운티의 86%, 올해 예비 선거(경선)의 99%를 모두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주요 언론이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도했지만, 개표 결과 트럼프는 7개 경합주를 모두 가져가는 완승을 거두었다. 트럼프는 “나는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밝혔는데, 지지층에 자신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것처럼 생각하고 투표할 것을 독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지난주 텍사스,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오하이오 등을 잇따라 찾은 데 이어 이번 주 네브래스카, 뉴욕 등에서 지원 유세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캔자스 등 공화당 텃밭에서도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선거 막판까지 유세를 돌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는 또 공화당 진영의 선거 전략가인 딕 모리스의 발언을 인용했는데, 모리스는 트럼프 캠프에서 오랜 기간 여론조사를 담당해 온 짐 맥러플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5년 5월 11일 월간 여론조사에서 당신의 지지율은 항상 47~50%였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 수치만으로 “공화당이 하원을 지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NYT가 집계하는 최선 여론조사 결과 평균을 보면 트럼프 지지율은 37%,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61%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이날 보수 성향인 폭스 뉴스가 자신의 유세 현장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며 “슬프다” “폭스뉴스는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바보 민주당원들과 대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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